사주명리학에 보면
식신제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신으로 살을 제살한다는 뜻인데요,
우리가 사주 원국을 볼때
사주 원국의 육친중 '편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정관' '편관'을 관성이라고 하는데,
이 관은 사주 당사자를 제한하고 컨트롤하고 조종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있으면 나를 억압하고 조종하는 존재가 있어서 경쟁력이 될수도있지만,
너무많다보면 나를 이래라 저래라 힘들고 피곤하게 하는 존재가 될수도있기도해요~
편관을 사주명리학에서는 아주 흉하며 가장 꺼리는 살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제살한다는 뜻이 식신제살이됩니다.
실제로 사주 임상을 해보면 이 '편관'이 많은사람은 정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남들보다
다소 척박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글자가 많은사람일 수록 예술활동 음악활동이나 문예활동을
통해 삶을 지탱하고있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정관과 편관을 관성이라고 하는데요,
인간관계적으로 보면 여자한테 관성은 남편이되며, 남녀불문 사회적으로는 직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관과 편관은 같은 '나를 컨트롤하고 제한하는 속성'이긴 하지만
정관은 다소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소프트한 느낌이라면, 편관은 같은 속성이어도 좀 '빡셉니다.'
직장으로치면 정관은 일반 사무직 화이트 컬러입니다.
편관은 기술계통이거나 고된직장, 혹은 군대 경찰 등 특수계통입니다.
정관은 남편이고 편관은 애인이 됩니다.
정관의 정은 바를 정이고 편관의 편은 치우칠 편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아무튼 사주임상을 해보면 편관이라는 존재가 뭐낙 삶을 빡세게 만들어주는건 맞습니다.
저만해도 사주에 편관이 두개가 떠있고 거기다가 대운에서도 편관이 들어왔었는데요,
정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글읽고 글쓰고 책보고 음악듣고 하면서
그세월들을 견뎌냈더군요.
식신제살이라는거죠. 식신이라는것은 예술로 치면 순수예술 활동입니다.
사주가 약한데 편관이 너무 강할경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심하면 신체적인 손상으로 오기도 합니다.
보통 편관이 중중한 사주팔자의 경우 특히 얼굴쪽에 흉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을하든 사고수를 당하든 크든 작든 흉터가 생긴다고 봅니다.
편관은 그자체로 호랑이 이미지를 가집니다.
호랑이가 할퀴고 뜯은 흔적이되는거죠.^^
저만해도 어릴때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눈썹부분을 꼬맸는데
액땜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사주임상을 해보고 인생을 살아보면
이 식신이라는 것,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운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사람의 배설이 안되면 건강적으로 정서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배설활동은 요식활동이될수도있고 남을 교육하는 활동일수도있고 성행위가 될수도있으며
예술 스포츠활동, 혹은 제조하거나 생산하는 일도 해당이됩니다.
편관을 가장 꺼리는 흉신이라고 하면,
사주에서 식신을 가장 최고로 치는 길신이라고 합니다.^^
밥그릇이라고 표현해서, 이거 하나만 있어도 굶어죽지는 않는다고도 합니다.
저도 식신이 하나있는데 왜 굶어죽어가는지 모르겟지만....ㅋㅋ
아무튼 여러분도 편관때문에 삶이 버겁고 힘들면,
식신으로 제살하시길..
음악하고 글쓰고 먹고...배출하는활동으로말이죠 ㅎㅎ
제 주변에 편관의 결정체 친구가 하나 있는데 신기하게도 칼의 직업 중 하나인 의사예요. 그리고 성격이 매우 불같고 거침이 없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인성문제로 보일 정도로요 ㅠ 혹시 이것도 편관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