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차이나타운] 싱가폴의 설날 연휴 분위기와 중국 음식 도전!

안녕하세요. @sonhaneul 입니다.

오늘부터 설 연휴 시작으로 한국에선 많은 분들이 고향으로 내려가시는거 같아요.
싱가폴도 예외는 없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차이니즈 뉴이어'라는 이름으로 길거리에 새빨간 장식도 해놓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가족과 보내는게 한국과 똑같더라고요.

저희 학교도 덕분에 목, 금, 토 (토요일에도 원래는 수업 ㅠㅠ)를 쉬어서 싱가폴 다운타운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분위기를 구경하러 떠났습니다.

싱가폴 MRT의 차이나타운역입니다.
보통 싱가폴 여행을 오실 때 거의 필수 코스로 차이나타운에 들려 구경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는걸로 아는데, 학교랑 멀어서인지 저는 한 번밖에 오지 못했던 곳입니다.

다른 MRT 역들과는 다르게 출구로 나오자 마자 완전 재래시장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지는 모르겠으나, 도로 양 옆으로는 아시아권 국가에서 보기드믄 서양 느낌의 주택들이 모여있습니다.

차이니즈 뉴이어의 영향인지 마치 5일장이 열린 것처럼 길거리에 상인들이 꽉꽉 차있고 관광객과 현지인 분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설날 때 한국 시장에선 전, 과일, 떡.. 등등을 판다면, 싱가폴 설날에는 어떻게 먹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Abalone'이라고 하는 전복과 검정색 젤리, 각종 동남아 과일 등등을 팝니다.

한국에선 명절때 전 부치고 송편이나 만두 빗고 하는것처럼, 여기서는 전복이랑 젤리같은걸 먹나 봅니다. 동네 슈퍼마다 그런걸 팔아서 어떻게 먹는건지 사실 엄청 궁굼하긴 해요 ㅎㅎ..

중국 명절... 생각하면 화려한 빨간색 장식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마트, 길거리 뿐만 아니라 저희 동네 아파트에도 저런 빨간 장식들이 누비는데, 출처가 이런 가게들이였습니다. 가게 전체에 빨간 장식들이 그득그득...

차이나 타운 중심부에는 상징하는 동상도 있습니다.
평소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저렇게 북적북적한 재래시장같진 않을 테지만, 도로 양 옆을 장식하는 형형색색 건물들이 너무 예쁜거 같아요. 사먹을 것도 많고 구경할 거리도 많아 좋은 여행 코스.

어느 시장에나 쩌렁쩌렁 소리지르는 아저씨 한 분이 계시죠.
100g에 1달러라며 고래고래 선전중이신 젤리파는 아저씨 한 분 ㅋㅋㅋ 젤리를 좋아하기도 해서 쓱 보니 젤리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100그램에 1달러면 싼거 아닌가 하고 대충 10개 정도 담았더니 두개 더 담으면 10달러라는 아조씨...

"너무 비싼거 아닙니까!!!"

할 수 없이 5달러(4천원 정도)에 맞춰주라고 하니 작은 젤리로 10개정도 담아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