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챙김, 마음챙김] 괴로움을 욕망하는 마음

in #kr-mindfulnes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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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는 엄마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가지고 주지 않는다고 환상한다. 즉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아이의 연약한 자아가 견디기에는 그 파괴성은 너무 강하다. 따라서 아이는 이를 자기 무의식에 누른다. 그리고 부정적인 힘을 외부에 투사한다. 그래서 박해를 박는다는 박해환상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조용히 있기 보다 박해받는 걸 더 원할지도 모른다. 400여명의 대상자를 텅빈 공간에 15분 동안 있을 걸 요구하는 실험을 했다. 2014년에 있던 실험이니 최근실험이다. 그렇게 하자 사람들은 불안해졌다. 아무런 자극이 없는 걸 견디지 못했다.

여기에 슬그머니 약한 전기충격을 주는 버튼을 주었다. 사람들은 아무런 자극이 없는 것보다 차라리 이런 자극이라도 있길 바랬다. 무를 참기보다 불쾌한 자극을 더 선호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존전략을 짜는데 선수다. 어쩌면 눈치보기 전략이다. 좀더 말하자면 유전자 복제를 위한 기제들이다. 잘 눈치봐야 살아남아 자손을 퍼뜨릴 수 있을 테니깐. 그래서 조용한 것 보다는 끊임없이 감시활동하는 걸 좋아한다. 그게 불쾌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 안에 있는 유아는 조용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보다는 박해환상이라도 가져서 꺠어있길 원한다. 그게 단기적 전략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은 전략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전략일 것이다. 단기적인 전략에서 장기적인 전략으로 정신의 재구조가 필요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훈습도 필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구조를 가지고 사랑을 생산할 것인가.
오늘 독서 중 맞닥뜨린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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