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저번주에 보고 온
한국 영화 <사라진밤>리뷰를 이제서야
써볼까 합니다 ㅎㅎㅎ
<사라진밤>은 스페인 스릴러 영화감독 중 한명인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오늘의 영화 #5] 타임크라임(2007) - 개연성은 부실해도 흡입력있는 이야기, 스페인 스릴러 영화!
저번 달 제가 썼던 글에서 아주 짤막하게 소개한 적이 있는
감독이죠 ㅎㅎ 이때 제가 <더 바디> 재밌다고 했었는데..
전작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리메이크 영화는
안보려고 했으나.. 다른 영화들이 시간이 안맞아
그냥 보게되었습니다!
어떤 영화인가?
'진한(김강우)'과 '설희(김희애)'는 부부입니다.
어느날 심장마비로 설희가 죽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죽은 날 밤에 시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의 수사를 위해 아내를 잃고 매일 밤을
술로 지새우던 형사 '중식(김상경)'이 국과수를 찾습니다.
딱 이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ㅎㅎ
이정도 스토리면 영화 초반 한 15분? 정도의 이야기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이죠.
이 정도면 괜찮은 리메이크
<더 바디>를 본지 오래되서 일까요.
아님 너무 기대를 안한 탓일까요.
예상외로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더 바디>의 최대 단점이
억지 결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신선한 소재에서 나온 억지 결말..
한국 리메이크에선 이 부분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역시 살짝 억지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원작보단 훨씬 개연성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본지 시간이 좀 흘러, 결말이 가물가물했었는데
리메이크 작 보면서 또 놀랐습니다.. 예측이 잘 안되더군요
추측능력이 제로라서 그런가..
또한 스릴러 장르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 그런 영화도 많거든요..
사건 진행 과정이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쫄리는 긴장감도 없고....
하지만 <사라진 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 무대는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입니다.
그런데 원래 국과수가 이렇게 무서운 곳인가요?
공간이 주는 공포감이 있습니다.
분위기나 상황도 그렇지만.. 공간 자체가
차갑고 무서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놀래키는 장면이 많지 않습니다.
공포를 유발하는 장면들이 없진 않은데,
빈도가 그리 크지 않네요.
놀래키기만 하는 공포영화는
다 보고나서 남는게 없습니다..
영화는 돈 주고 감정을 사는 일이기도 한데,
공포라는 감정을 돈 주고 사기엔 좀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저는 공포영화도 자주본다는게 함정...
그리고 제목이 워낙 비슷한게 많이 나와서
밤 시리즈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억의 밤> , <사라진 밤> 그리고 앞으로 나올 <7년의 밤>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작품들입니다.
<7년의 밤>이야 원작 소설 제목이니까 그렇다치고
다른 영화들은 꼭 제목을 이렇게 지었어야하나하는
아쉬움이.....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배우들의 역할과 연기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물론 크게 거슬리는 건 아니었는데,
진한 역할에 김강우씨는 어딘가 부자연스럽더군요..
대사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너무 연기같아서
몰입이 살짝 깨지는...?
김희애씨도 너무 소모적으로 등장한 느낌을 지울수 없고
그나마 김상경씨가 영화를 이끌고 나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외국인의 연기는 대사에서 특이점을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다보니
이 사람 말투가 어색한지 대사로는 잘 모르죠..
표정이나 행동을 알 수도 있어도
그래서 약간 한국영화에 더 깐깐한 기준을 적용해서
보는 거 일수도 있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영화평들을 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더 심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뭐 이런 약간의 단점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전 괜찮은 리메이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리뷰 마치겠습니다.
역시 영화는 기대를 덜할수록
예상외의 재미를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대감을 버린다는게 쉽지 않지만 ㅜㅜ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사라진 밤> 6/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많이 무서운가요? 제가 공포는 못봐서...거기다가 믿고 거른다는 김강우 씨 작품으라 보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데
음.. 그렇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공포 단계를 10단계로 나눈다면.. 한 2~3정도? 후자의 이유는 이번에도 한건 합니다.. 조심스러우셔도 될듯해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정확하고 냉정한것 같아요 흥행하는 영화를 보면 다 이유가 있고 망하는 영화도 그렇구요 ㅎ
가끔은 사람들이 많이 보진 않았지만 보석 같은 영화도 있긴 하지만요^^
오늘도 리뷰 잘보고 가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요^^~
저는 오히려 이 영화는 왜 흥행한건지 의문스럽거나, 망해서 안타까운 영화들이 좀 많네요 ㅜㅜㅜ 확실히 대중적인 시선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흥행하거나 망하는 영화가 이유가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혀니님
어제 리뷰하신 영화도 댓글 적다가 못 끝냈네요..
혀니님 리뷰는 늘 애독합니다..
어제 스팀펑크라는 장르를 알게 되어 기뻤구요..
오늘 이 영화도 흥미롭네요..
김상경 멋진 배우죠.. ㅎㅎ
오늘도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애독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ㅜㅜ
캐롯님 댓글에 더 힘입어서 좋은 영화와 좋은 정보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리메이크 작이었군요. 몰랐어요. 좋은 정보 감사^^
넵 ㅎㅎ 원작도 재밌습니다:) 스페인이 스릴러 영화 하나는 기똥차게 잘 만드는 것 같네요^^
국과수를 주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 아주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소재도 신선하고 반전도 있고 재미난 영화입니다:)
간만에 찾아뵙게 됐네요 ㅠㅠ
사라진 밤은 극장에서 보려고 벼르고 있는 영화인데 덕분에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고 가는 듯 합니다 ㅎㅎ 플롯에서 흥미를 느낀터라 내리기 전에 꼭 봐보려구요 :)
오 그래퍼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ㅜㅜㅜ 안돌아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금방내리진 않을것 같긴하네요 ㅋㅋㅋ
흥미로운 영화죠!
돌아와야죠!! 다른 분들도 너무 보고싶었어요 ㅠㅠ.. 이젠 조금 더 활발히 활동하려구요 ㅎㅎ
웰컴백입니다:) 자주 찾아뵐게요 저도^^
더 바디도 재밌게 봤는데.ㅎㅎ
볼까 말까 했는데 봐야겠어요.ㅎㅎ
<더 바디> 재밌죠 ㅎㅎ
근데 원작을 너무 재밌게 보셨다면 리메이크 작품은 좀 마음에 안드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