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를 열고 차트를 켜면 기본적인 3대 지표(캔들, 이평선, 거래량)가 보이고, 필요에 따라 여러 종류의 보조 지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보조 지표를 추가해도 언뜻 봤을 땐 엄청나게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을 주죠.
위의 차트는 캔들만 놔두고 TRIX 기준선 신호를 추가한 상태입니다. 하락 신호와 상승 신호가 나오는데, 딱 봐도 엄청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이죠?
그런데 다른 구간을 살펴보면 신호가 자주 나오면서 그대로 진입했을 때 손실만 키워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TRIX는 추세가 강할 땐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지만, 강력한 추세가 없을 땐 추세장에서 쌓아둔 모든 수익을 날리는 지표라 할 수 있어요. 사실 수익을 날리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손실로 이어지게 되죠.
볼린저 밴드를 한 번 볼게요. 볼린저 밴드는 비추세 구간에서 이탈할 때 반대 방향으로 진입을 한다면 비교적 좋은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추세장이 나오면 구경만 해야 하거나, 자칫 추세장으로 이어지는 시점에 반대 진입으로 이어져서 엄청난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고로 TRIX와 비교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의 종류는 다르지만, 그대로 신호에 따라서 진입을 무작정 하면 결국에는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다른 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세와 비추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표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하나의 지표 신호만 믿고 진입을 하면 결국에는 손실로 이어지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해서 보조 지표가 무용지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한 패턴을 눈에 더 잘 띄게 해준다거나,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때, 보조 지표의 신호를 거르면서 진입을 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하나의 보조 지표만 맹목적으로 믿는 것은 수익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보통 패턴 분석을 할 때 보조 지표를 활용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할게요. 그럼 이번 글은 짧지만 이쯤에서 갈무리를 하겠습니다.
역시 투자는 어려운 것이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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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지표만 맹신하면 안된다는 말씀이신거군요 !
어려워서 저는 가치투자만 하는걸로 ㅠㅠ....
어렵군요.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