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00시 26분에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초능력자가
있다면 아마 가장 순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불특정다수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사람 1순위는 장현수 선수(이후 '그분')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한숨까지는 쉬었으니까
흐,,,, (휘슬)
읍;; (슛)
하.... (골)
핡.... (?)
대한민국 멕시코 0:1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사람
2위와 차이가 어마무시하게 클 수도 있다)
나는 입밖으로는 꺼내지 않았지만 속으로 '에휴'라는 생각을 가지며
사람들의 월드컵 경기 댓글을 확인한 순간.....
와....
어쩌면 사람 한 명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오는게 무서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분을 생각하다 상상력이 발동했다
'만약 내가 그분을 아껴하는 사람이라면 뭐라 해야 위로가 될까?'
[그분] ........
[나] ..............
[그분] ......
[나] .........................
아이고.
사람들은 욕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
이런 씨발 좆같은 세상!
나도 좋아한다 ♥
(...)
여튼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라 생각을 해본다면
욕보다는 한 차원 높은 말들을 하지 않을까
격려, 위로는 못해줘도 따끔한 충고라던지 여러가지 방식으로
그런데 무차별적인 욕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거의 화풀이 대상에 가까운 듯 하다
내 개인적으로 그냥 어떠한 사람이 상처받는 게 무섭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생이 안 좋게 바뀔 수도 있으니까
모두 상처 받아 본 적 있고
한국의 자살률 부동의 1위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이제는 지겹고 식상할 정도라는 거 알고 있지 않나
그래서 상처 받는 누군가가 무섭다
폭풍적인 '그분' 욕 댓글들을 확인하고 남긴 나의 '이 글'이
어쩌면, 불편할 수도
어쩌면, 공감이 안될 수도
어쩌면, 그분을 감싸 안는 것 같은 내 태도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어쩌면, 독일을 3대0으로 이길수도? 꺄륵?
하.하.하.하.하.
어쨌든 모두가 등을 돌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그분'이 이 글을 본다고 해도 보지 못한다고 해도
나라를 대표해서 고생한 건 맞으니
(고생하지 않았다면 뺨 한대 정도는 때려도 될 것 같아요)
고생했다는 말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어볼까 합니다
'그분'도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이 글을 보지 않은 분들도
이 글을 보다가 넘긴분들도
이 글을 대충 보신 분들도
이 글을 정성스럽게 보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는 분들도 (>_<)
고생하십니다. 정말로.
추가 - 이 컨텐츠와 비슷한 글들을 계속해서 써 나가려고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또는 나를 위해 또는 불특정다수를 위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못하긴 했지요 그분.....
하지만 본인은 열심히 한건데 결과가 이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ㅜㅜㅜ 내년 월드컵때까지 더욱 땀흘리고 노력해서
실력으로 출전하고 인정 받았으면 좋겠네요 :)
힘들겠지요........
아주........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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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소통해요!
맞팔 했습니다요 :)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
시청자 입장에서 즐길거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으면 하하하하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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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건 맞지만 그분을 뭐라고 해서는 안될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에서 잘한다고 해서 국가대표로 뽑힌것이니깐요. 그래도 다음에는 실력을 쌓아서 향후에는 실수 없이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보팅 & 팔로우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무차별적인 악성댓글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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