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인하는 목수 @detailhands 입니다. ^^
4월의 마지막 주말은 다들 편안히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어머니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인천~대구까지 300km의 여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에 올라왔습니다.
결혼하고 어머니 첫생신이라 와이프님께서 손수 생신상을 차려드린다며 집에서 미역국을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을 손수 요리하여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습니다.
덕분에 저희 부모님은 며느리의 정성에 탄복하시고 좋은 분위기로 식사를 마쳤습니다.(결혼 정말 잘 했습니다. ^^;;)
음... 이렇게 가족행사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고, 이제 다시 인천으로 올라가는 찰나에 우리 트레기(쉐보레 트랙스)가... 진득한 닭똥같은 눈물을 바닥에 흘리고 있는겁니다...
처음에는 챠량 에어컨의 흔적인 줄 알고, 운행을 한지 5분 정도가 지나니 악셀을 밟고 뗄 때 엔진에서 쇠긁는 소리와 엔진부조의 느낌이 드는 겁니다.
밤길에 300km의 길을 가야하니... 느낌이 좋지 않아 내일 사업소에 들러 정비를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하루밤 부모님댁에서 더 보냈습니다.
내일이 밝아서 저알피엠으로 천천히 남대구사업소에 입고시켰습니다.
누유로 인한 차체하부가 기름 범벅이 된 사진이 보이시나요? 엔진오일경고등 조차 뜨질 않았습니다.
엔진오일은 바닥이 난 상태였고, 만약 발견하지 못하고 야간에 300km의 거리를 운행하였으면 위험한 사고는 물론이며 엔진을 내려야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점검결과, 4/9에 인천직영사업소에서 '증기가스소량누출'로 정비를 받았는데 그때 작업 중 엔진쪽에 교체한 부품이 잘 못 조립되었다는 결과 아니 추측이 나왔습니다.
누유는 잡았지만 엔진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소리 발생으로 엔진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대구사업소에서는 자택도 인천이고, 고장원인쪽도 인천직영사업소니 렉카를 통해 인천직영으로 보내서 처리하는게 좋을것 같다 하더군요.
마음 같아선 인천직영 정비담당자를 박살내버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4/9에 정비를 받을 때 느낌이 별루 좋진 않았습니다. 태도불량은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어떻게 사람의 생명이 오가는 차량을 작업불량으로 대충대충 정비할 수 있는지... 그러고도 정비사라고 할수 있는지...
이번에 엔진누유 문제도 직원들 동원하여 '정상입니다', '타는데 문제없습니다', '아무 소음 들리지 않습니다' 로 고객을 바보로 만드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 저 같은 피해가 나오질 않길 바라며
차량점검 후 혹은 운행하시기 전에 꼭 바닥에 누유 확인하시고, 안전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큰일날 뻔 하셨어요.. 다시 정비하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가끔가서 정비받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얼마뒤에 다른 곳에서 또 고장!!
이럴땐 서비스센터가 내가 차에 대해 모른다고 호구로 아는건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전운행!! 명심하겠습니다..
정말 진상을 안부리면 해결되는게 없어요.
누구는 해주고 안해주고가 말이나 될까요...?
안전운전!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