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성곽으로 옛도성이 감싸있는 것이 남아있다는 것을 안지도
사실 그리오래되지 않았다.
코스총18.5km. 30000보.
인왕산(돈의문터~창의문)5.3km
북악산(창의문~혜화문)4.7km
낙 산(혜화문~광희문)3.3km
목멱산(광희문~숭례문)5.2km
집에서부터 집까지걸은것까지 합하면 무려 25km 나 된다.
보통 부분적으로 몇코스를 돌지
하루에 이4코스를 한번에 종주한 사람은 드물다는 말을 듣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하루종일을 걸어야하고
계단이많고
또 계절적으로 겨울이라 혹시 미끄럽거나 너무 추울까봐
염려도 되고 자신도 없었지만
새해 목표를 다지며 나도 마음먹으면 뭐든 할수있다는것을
나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침6시부터 일어나 준비해서
나는강북삼성병원부터 시작하는돈의문 코스를 선택했으므로
8시30분까지 도착했다.
마침 그래도 별로춥지않아 날씨가 도와주었다.
아름다운 서울의 전경.운치있고 고풍스러운 성곽길.
그리고 조선의 시대별 역사가 살아숨쉬는 설명과
근대사의 공비소탕의 총알흔적과 순직하신분들의 동상.
그리고 윤동주가 머문곳까지
다양한 시대별 역사와 아픔을 느끼며
또 피라미드처럼 어렵진 않았겠지만
그높은 곳까지 성을 쌓기위해 무거운 돌을들고 동원되었을 우리 선조들도 생각되고
이렇게 시대별로 축조한 돌의크기가 다르다.
돌에 누가쌓았다는것도 새겨있기도하고
참.북악산 구간은 신원검사를 하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한다.
복사본. 휴대폰에 저장된거 모두 안된다.
반드시 주민증이나 면허증.여권등을 소지해야한다.
그강산도 식후경..ㅎㅎ
3코스를 부지런히 돌고
늦은점심을 동대문에서 했다.
가성비 최고의 꿀맛에 인심좋은 쌈밥집.
담에 일부러라도 또 가보고싶다
식사를 마치니 몸이 노곤노곤하고힘도들고 바닥도 뜨끈해서
걍 남은 한코스를 포기하고 코앞의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갈까 망설였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어져있지않은 구간이라
거리를 통해 장충동 동대입구를 향해 또 걸었다.
오랜만에 와보는 길이어서 추억이 돋았다.ㅎ
남산을통과해 숭례문인 남대문으로 하산하니
오렌지빛 하늘로 하루해가 지고 있었다.
그 뿌듯함과 성취감이란~~~
나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며 가슴벅참을 느낄수있었다.
비록 종아리에 알이 박혀 걸을때마다 아프고 온몸이 쑤셔도
이 추억 평생가겠지....
인생은 아름답다...
Cheer Up!
겨울 산행을 저도 참 좋아했는데, 코끝이 찌릿찌릿해도 정상에서 맛보는 그 상쾌함과 장대한 풍경은 정말 큰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처럼 높은 산은 못가지만, @devineyes 님이 다녀오신 한양도성 순성길 따라~ 걷고 싶어지네요~^^ 고생도 많이 되셨겠지만 성취감도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겨울산행은 아이젠이나 스패츠같은 장비도 필요하고 추운날씨 때문에 복장도 번거롭지만 대단한 매력이있어요.저도 덕유산 눈꽃산행을 가려고 하고있어요. 도성길에서도 눈을 볼수있으니 4코스중 어느코스라도 가보시라 권해드리고싶네요.
와!! 덕유산!! 저도 겨울산 가본 적 있어요!!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컨디션도 잘 조절하셔서~ 안전하게~ 멋진 눈꽃산행 하시길요~^^ 덕유산 눈꽃산행 이야기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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