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덕후가 영어말하기 온갖 방법 다 시도해봤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dreaming.belle (40)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dreaming.belle 꿈꾸는 벨입니다.
영어덕후로써, 영어공부에 대한 첫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영어 말하기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저의 다양한 공부 방법을 통해 터득한 방법들을 드릴테니,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이라면,
영어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두가지는 꼭 집어가셨으면 합니다.

팩트폭력으로 시작해볼게요,

주위에 흔히 토익 점수가 높은 친구들 많은데, 막상 얘기해보려고 하면
그 간단한 "힘들어", "귀찮아" 와 같은 짧은 말조차 못 말하는 사람이 많죠.
슬프게도 저 또한, 그 사람들 중에 하나 입니다.

평상시에 카톡/회사 메신저/일상생활에서 쓰는 저와 당신의 한국말,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어의 전부 입니다.
한국말로 못하는 말, 영어로도 못하는거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끈기 없는 영어덕후에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영어 말하기에 관심이 생겨, 약 7년간 관심은 두고 있지만.
제가 또 주변에서 유명한 '작심삼일 마스터'라서요.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2개월 동안 공부해서 실제 공부 시간은 아마 6개월?

전화영어, 화상영어, 토익학원, 토익스피킹학원, 스터디하기, TED 대본 읽기
유투브 영어 자막키고 보기, 유투브 외국인 리액션 영상보기, 미드/영화 반복 보기
펜팔하기, 외국인 친구 만들기, 한국 일일 관광가이드 하기 등등

뭐 바꿔말하면, 제가 왠만한 방법은 다 시도해보았다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경험이 없습니다. 토종 한국에서 이뤄낼겁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을 말씀 드릴게요.

바로, 현재 자신의 '솔직한' 레벨 파악과 영어를 배우는 '목적'을 정하셔야 합니다.

전 현재 초중급 레벨입니다. 간단하거나 친숙한 주제에 한해 잘 말하는 편입니다.
저의 목표는 회사, 일상에서 외국인과 소통할 때, 대부분 주제에서 큰 무리가 없으며
특히 일상에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버퍼링 없이 얘기하는 것입니다.

레벨과 목적을 정하셨나요?

이제 아래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참 쉽죠? (너가 밥로스냐?-_-)

단 한 가지 영어공부법으로는 안됩니다. 다양한 방법을 murtiple-do 합시다.
영어말하기를 하려는데 한 가지 방법으로는 부족해요.
왜냐하면 현재 저와 당신은 말하는 틀이 부족하고,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단어 words, phrases, expressions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방식과 말하고자 하는 핵심 단어. 둘 다 부족해요.
그래서 둘 다 공부해야 해요. 그 중에 뭐가 먼저냐구요? 둘 다요!

약 3 가지 공부 방법을 요일별로 배분하고,
그 공부 방법으로 독하게 1개월을 버텨보자.
절대 못 지킬 공부 계획은.. 우리 세우지도 맙시다!

(1) 전 월, 수, 금은 좀 쉬어 갈래요.
유투브 영상 보는 거나 듣는거. 그거 스피킹에 아무 도움 안되는 거 아시죠?
절대 그가 말한 문장을 수십번 연습하지 않는 이상,
말 못합니다. 제가 그래요 제가...
하지만 재미있고 편하니까 월수금에 하겠습니다.

(2) 화, 목요일은 시도해볼래요. 유투브 10분짜리 영상 섀도잉하기 2회
말하는 방식, 핵심 표현을 익히기 위해 듣자마자 따라 말하는 섀도잉을 하겠습니다.

(3) 주말엔 빡세게 해야죠. 주당 20개 이상 문장 암기, 내뱉기 연습, (단, 매주 누적)
알아낸 틀/방식 표현과 핵심 단어 표현을 예전 고리 달린 단어장 처럼 기입해서
한국어를 보자마자 1초 내로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문장, 표현을 공부할 것입니다.

모든 자료는 자기 실력에 맞는 수준이어야 해요.

섀도잉이든, 표현/문장력 공부든, 유투브 영상 자막없이 듣기든..
본인이 처음 듣거나 읽을 때 70% 이상은 이해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린 CNN 기자 연습이나 TED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일테니까요.
서두에 말했죠? 제가 듣고 이해하는 말, 하고자 하는 말만 제 것이 되는거니까요!

저도 1개월 영어공부 버티기 할거에요. 같이 하실래요?

전, 이미 외국인 친구가 여러 명 있고, 미팅이나 해외출장에서도 영어 쓰곤 했어요.
외국인 친구들 관광가이드 5번이나 해봤는데요. 근데도 잘 못해요.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못말하고, 다른 말로 돌리거나 헛소리 하기도 일쑤더라구요.

이 방법 또한 또 작심삼일 일 수도 있지만,
작심삼일이 계속 반복되면 6일, 9일, 3개월, 1년이 되겠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글에 대해 100%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일부라도 얻어가는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이 방법은 이래서 안 좋았고, 이건 이래서 좋았다.
구구절절 비용 얼마나 들고 기간을 얼마나, 어디서 공부했나 나열할 수도 있는데요.
이 과정을 거친 제가 깨달은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

그럼, 조만간 실천 1st week 리뷰를 남기러 오겠습니다.
Till then, take car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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