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 스스로 민감하다고 생각하시거나 주변에서 너무 민감해 라는 말을 듣는 분이 계신가요?
종종 이러한 특성 때문에 민감하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민감함이 나쁜 것 일까요? 사실 민감함이라 함은 다르게 보면 좀더 직관적이고 혹은 좀더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의 약 20%이상의 사람들이 이러한 민감한 특성을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역시 그러한 민감한 특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감함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종종 이해를 받기 어려운데 이 특성이 쉽게 바뀔 수 없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감한 사람이 잘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간략히 적어볼 생각인데 혹여 보시는 분들 중에 주변에 왜 쟤는 저렇게 민감할 까? 생각되는 이의 모습과 비슷한지 혹은 스스로 민감하다 생각하는 분은 자신의 특성과 유사한지 살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감정참기란 어려워
민감한 이들은 감정이 잘 드러나서 잘 우는 편입니다. 실은 이것이 그들이 약해서가 아닌 감정에 잘 이입하기 때문입니다. 기쁜 상황이든 혹은 슬픈 상황이든 아니면 화가나든 때로는 감동을 받든 민감한 사람은 자연스레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어릴적 만화영화 들장미 캔디를 보며 펑펑 운적이..)
사실 이런 특성은 가부장적인 사회나 강한 남성상을 요구하는 사회에서는 부끄러운 특성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쉽게 조절할 수 없는 특성입니다.
◆ 반복되는 펜 소리 참기란 어려워
엄청 시끄럽지 않다고 해도 반복되는 소음을 참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이런 반복되는 소리에 쉽게 짜증이 나거나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책장을 휙휙 넘기는 것, 펜을 딱딱 거리는 것, 등등 말이죠 (저는 첫 수능을 계속해서 코를 훌쩍 거리는 친구 때문에 대박 망친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
◆ 무례한 당신은 싫어요
물론 무례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민감한 사람은 일반적인 사람보다 조금더 이러한 예의와 양심에 더 민감하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민감한 이들은 다른 이들이 불편해 하는 상황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하철에서 줄을 서서 다른 이들이 다 내릴 때까지 끝까지 안타는 분들을 종종 보실 수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민감할 사람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뭐..제가 그렇다는 것은...네 저도 그래요 ㅜ)
◆ What?!!!! 공포영화가 재미있다고?
공포영화 혹은 호러 영화를 즐기시나요? 만약 주변에 민감한 분들에게 " 우리 요즘 화제인 애나벨 보러갈까?"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은 100% No 일 겁니다. 왜냐면 민감한 분들은 그런 공포 상황이나 잔인한 상황을 견뎌낼 재간이 없으니까요. 이는 민감한 사람들은 좀더 상황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포영화는 그들에게 있어 선택지에 들어갈 수 없는 범주의 영화인 것 입니다. (어렸을 적 누나 친구때문에 강제로 엑소시트 보고 엉엉 울었다는건 안비밀 입니다 )
◆ 뭐 벌써 정했다고? 난 아직인데..
음식점에서 뭘 주문할지 혹은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민감한 이들에게 선택을 한다는 것은 늘 부담이기 때문이죠. 선택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 그 자체인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다른 이들은 그들에 대해 매우 답답할 수 밖에 없다니다 이는 민감한 이들은 그 선택이 혹여나 나쁜 선택이 될까봐 엄청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 그룹과제라고? OMG !!!
사실 대학시절 그룹 과제는 누구나가 피하고 싶은 과제 중 하나일 겁니다. 왜냐 한두명이 잠수 타버리면 독박쓰기 딱 좋은 과제기 때문이죠. 민감한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하는 것을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협동적으로 뭘 한다든가 사교모임에 간다는 것은 그들에게 잘 맞지 않은 일이랍니다 (조별과제 독박 정말 싫었어요 ㅜ)
◆ 넌 너무 민감해 라는 말!! 그 자체!
민감한 이들은 종종 여러 다른 표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넌 왜이리 진지하냐? 넌 너무 약해 빠졌어, 혹은 넌 너무 예민해! 라는 식이죠 하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살펴본 바로는 민감한 이들 자신도 이걸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민감함은 생물학 적인 부분과도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포스팅을 쓰는 저도 그렇지만 그 민감함을 바꿀 순 없답니다 그러니 포기하시길
◆ 쟤 기분이 안좋은 것 같은데??
이건 민감한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라기 보단 그들의 특성으로 변화에 대해 매우 눈치를 잘 챕니다. 예를 들어 쟤 화난것 같은데? 혹은 무슨 일 있어? 라고 타인의 감정 변화나 분위기를 잘 눈치채죠 . 그렇기에 어쩌면 민감한 이들은 좋은 상담 대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아 ㅜㅜ 그래서 주변에서 힘들다고 내게 전화하는구나 )
어떠신가요? 본인은 얼마나 해당이 되시나요? 민감하신가요? 민감해도 괜찮습니다. 그건 나쁜게 아니니까요 그저 우리와 같은 사람의 특성일 뿐입니다. 그 특성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 잊지 마시고 예민하고 민감한 이들이 살기에 힘든 세상을 잘 살아보자고요 :D
Ps. 예민한 사람들 피곤하시죠? 저희도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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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민감한 사람입니다^^
^^ 민감하지만, 감성적이고
예민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조용하지만, 속이 깊은
그런 분이실 거에요 ~
ㅎㅎ 제 스스로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이 살기가 더 편한 세상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나만의 매력을 키워나가야 겠습니다^^
그렇죠 세상은
외향적이며 남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이들
혹은 공감보다는 이성을 중요시 하는 이들이
좀더 편하고 더 각광받지만
그런 이들만 있다면 또 세상은 매력없겠죠?
저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어쩌면 균형을 맞추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아요 세상은 균형잡혀야 해요~~
우리는 그런 면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네요^^(갑자기 자화자찬)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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