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Review] 애플워치 시리즈2 개봉기 About Opening the box of Apple Watch Series2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꾸준히 활동하는 성실한 뉴비 진저입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시계에 꽂혔습니다.

그래서 면세점을 들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계 코너를 기웃기웃 댔는데요,

또 막상 사려고 하니 비싼 가격에 디자인만 예쁘고 (특히 여자 시계의 경우) 기능이 별로 없어서 사기가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브래들리 타임피스나

일반 전자시계보다 더 헬스케어 기능이나 GPS 기능 등이 보강된 순토 같은

조금 독특한 시계를 알아 보았었습니다.




그러다 "그 가격이면 애플워치를 사자!"고 생각했고..

요근래는 애플워치 시리즈2를 매일같이 서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 내에 스마트워치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아무 스마트워치나 차 보고 '과연 내게 스마트워치가 꼭 필요한가?'를 자문하기 위한 방문이었는데..

때마침 새로 들어온 '민트급(?)'의 애플워치 시리즈2가 있다 하기에

박스채로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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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듯 똑 떨어지는 깔끔한 박스 디자인... 그 옆에는 애플TV 예쁜 리모콘.

명실상부 앱등이의 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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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니 바로 보이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오 그래, 쿠퍼티노에서 왔니?

저 길다란 게 바로 설명서입니다. 저는 설명서를 읽고 전자제품을 만지는 사람은 아니라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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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굴을 보여주는 귀한 애플워치 시리즈 2.

42mm 짜리입니다. 제가 차기에는 좀 큰 사이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맨 안쪽 홀에 꽂아서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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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가 박스 맨 아래에 위치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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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애플워치의 충전기. 시계 안쪽 부분을 충전기의 동그란 부분에 갖다 대면 자석 붙듯이 딱 붙습니다. 그럼 저절로 충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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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케 갖다 대요(시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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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애플워치의 킬링파트는 이 뒷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충전과 심박수 측정을 가능케 하는데요, 손목에 착용하여 심박수를 재게 되면 초록 레이저가 나옵니다.

뒷부분은 세라믹으로 돼 있어서 기스는 잘 안나지만 파손이 되면 아주 댕강 쪼개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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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 중 하나! 시계 디자인(워치페이스)을 마음껏 바꿀 수 있는데요.

이런 지구 모양이 있어요. 오른쪽 다이얼을 돌리면 날짜가 바뀌면서 지구가 공전함에 따라 태양빛이 지구를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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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마찬가지예요.

다이얼을 돌리면 빛을 받는 부분에 따라 달라지는 달의 모양이 나타나고, 우리가 그때 그 달을 어떻게 부르는지 일러줍니다.

초승달, 그믐달, 하현망간의 달, 상현망간의 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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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태양계입니다 ㅜㅜ 아름다워요. 다이얼을 돌리면 제각기 주기에 따라 공전하는 우리 은하의 행성들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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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쯤엔 행성들이 이렇게 태양 주위를 돌고 있겠네요. 굉장히 낭만적인 인터페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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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에도 착용해봤습니다.

보통 때에는 80정도에 머물던 심박수가 100을 훌쩍 넘었네요.

이렇게 미약하나마 헬스케어기능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를 사용함에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점 몇 가지를 언급해 보자면,

  1. 잃어버린 휴대폰 위치 찾기:
    워치 내에 핑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분실한 폰의 위치를 알 수 있게끔 소리를 울려줍니다.

  2. 노티 기능:
    시끄럽지 않게 진동으로 노티해줘서 좋음. 포켓몬고에 최적화된 디바이스.

  3. 음악 켜고 끄는 기능:
    제 차가 구형이라 블루투스가 없어요.
    이전까지 듣던 음악을 다른 곡으로 바꿀 때 운전하면서 폰의 잠금을 풀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애플워치로 손쉽게 곡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마 음악들으면서 운동할 때도 같은 장점이 있을 듯.

  4. 카메라 셔터 누름 기능:
    여행지에서 카메라 멀찍이 세워놓고 자리 잡아 사진 찍을 때 넘나 유용할 듯.
    포즈를 잡고 하나둘셋! 외치면서 애플워치를 딱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 이지라이프!




기능이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일정부분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것 같긴 합니다.

지금 쓰는 시리즈2는 일주일 정도 더 써본 후 회사에 반납을 할 예정입니다.

9월에 시리즈3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걸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음 에디션에는 시리즈2에서 발견되는 다소 버벅대는 증상 같은 것들이 개선되길 바라 봅니다.

그럼 별거 없는 개봉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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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라고 해서 딱! 클릭했더니 진저님이셨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애플워치 아름답습니다 ㅠㅠ................ 저도 갖고 싶어요 ㅠㅠ 옆사람이 끼고 있으면 정말 금방 유혹되는 매력을 가졌습니다ㅠㅠ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시리즈3 나오면 함께 삽시다! 같이 삽시다~아아...허허..ㅋㅋ

애...애플워치! 전 3도 아이폰 8도 가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내 아이폰7...은 어쩌죠? 하하

적당히 쓰시다 중고매물로 내놓으시고 새 것으로 갈아타는 것.. 그것이 스마트한 앱등이의 길 아니겠습니까~?

오늘 둿면을 본건 처음인데요 감사요

넵 뒷면 참 아릅답죠.

회사에서 저런 것도 빌려주네요! 부럽습니다 허허... 요즘 저도 전자 시계?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애플 워치도 탐나네요 ㅠㅠ 하지만 많이 비싸겠죠?... 잘 보고 갑니다 :)

시중에 워낙 비싼시계가 많아서 그런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없어도 되는 물건이라 생각하면 비싸게 느껴지네요ㅋㅋ

광고로만 살짝살짝 보다가 이렇게 자세히는 처음보네요.. 심지어 뒷면까지!!! 잘봣습니다.
팔로도 하구 갈께요^^

네 고맙습니다:)

와 디자인이 정말...아름답네요

그쵸.. 애플은 애플이죠..ㅋㅋ

좋은회사네요 ㄷㄷㄷ
저도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다가 가격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구매한다고하면 가성비는 어떤가요??

전 제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기능들이 많아서 가성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요~

회사에서 주는거면 할 말은 없지만 실제로 자기 돈 들여서 구매하시는거면 스테인리스 제품을 추천합니다 ㅎㅎㅎ 드레스 코드에 맞춰서 차기에는 플라스틱은 너무 애기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어서 ㅠㅠ (돈만 많다면) 운동 전용으로 하나 맞춰두고 하는 정도는 괜찮겠더군요

스테인리스 체인 말씀하시는 거죠? 시리즈3 발매되면 스테인리스체인 + 블랙나일론우븐밴드 구비해 두고 쓰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ㅋㅋ

네모난 화면보다는 동그란 화면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액정 해상도가 좋으니 더 깔끔한 느낌이군요!!!
확실이 저렴한 중국산버전에 비해서 돈값을 하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네 확실히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외관, 적당한 반응속도(아직 빠르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 ㅋㅋ)를 보면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산 몇 만원 짜리 사용해봤는데,
창피해서 사용을 못할정도더라구요...기능도 모양도 모든게... 어허허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