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우리 대한민국은 뚜렷한 사계절과 온난한 기후를 가진 아름다운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사회시간 선생님께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뇌리속에 박혀있는 그 이야기는 어린 저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사계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만들었죠. 그렇게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 꽤나 오랫동안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선생님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왜 저를 바보로 만드셨나요? 하여간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지요. 다른나라는 계절이 하나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계절과 날씨로는 깔 수 없을 것만 같은 우리 대한민국이 점점 더 살기 힘든 곳으로 변화했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여름. 미세먼지와 고온다습한 온도로 인해 여기가 비포장 도로에 트라이시클이 질주하는 필리핀인지 아니면 길가는 동네 아저씨들도 욜라 뽕따이를 외치며 격투기술을 뽐내는 태국인지 알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고, 이로 인해 방금 샤워를 하고 몸을 닦다 보면 이것이 땀인지 아니면 물인지 조차도 알 수 없었습니다. 양쪽의 겨터파크는 항상 개장된 상태를 유지했고, 에어컨이라는 현대의 문물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밤을 보내던게 바로 지난 여름입니다.
그때는 빨리 여름만 지나가거라 겨울이 낫다는 생각뿐이었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시베리아에서 무슨 공기가 내려왔는데 이것 때문에 모스크바보다 대한민국이 더 춥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어마어마해서 동남아 저리가라 할정도로 찝찝하게 더워서 잠도 못자고, 겨울에는 러시아보다 더 추운 대한민국. 이 추운 공기가 빠져나가고 나면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날아와 우리의 호흡기를 테러하려고 기다리고 있고, 정말 사회적 문제로 인해 헬조선으로 불려오고 있지만 이제는 기후적으로도 살만한 곳이 못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출하고 있는 냉방비와 난방비가 해가 가면 갈수록 상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노스페이스 패딩을 필두로 등산브랜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 우리나라가 무슨 희말라야도 아니고 저정도 옷들을 왜 사느냐 말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롱패딩. 잇템 ㅇㅈ합니다.
실제로 세계를 유랑하며 일하고 인생을 즐기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고 있기에 여행하면서 세계 각지를 돌고 싶다는 생각 아니 꿈을 가지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 대한민국 기후에서 살기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떠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좀 적당해야지요. 여름이라고 하면 덥긴하지만 물놀이좀 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수박좀 빠개 먹으면 시원함을 느낄수있는 정도여야하고 겨울이면 춥긴 하지만 찹쌀떡 장수가 돌아 다닐 정도는 되야지. 찹쌀떡 먹다가 내 강냉이를 잃을 정도가 되면 안되잖아요. 참 극과 극으로 가고 있는 이상기후를 보면 사계절이고 나발이고 필요가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몇년안에 진짜 탈출을 고민해봐야겠네요.
정말...이제 우리나라도 점점 기후가ㅠㅠ 마지막 찹쌀떡과 물놀이 비유가 완전 적절하네요!!ㅎㅎ
디지털노마드가 되어 세계를 누벼봅시닷!!ㅋㅋ
홍열님 내일 책발송하겠습니다. 제가 머리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ㅎㅎㅎㅎ 날씨좋은 곳으로 뜨고 싶어요.
몸 아직도 안좋으신가요??ㅠㅠ두통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책 천천히 시간되실때 주세요
예전엔 그래도 4계절이 뚜렸했는데 요새는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진것 같아요
이게 사람살만한곳인가 싶습니다.
^^ 즐거운 스티밋!!!
짱짱한 레포트^^ 한번 보세요 으쓱으쓱~
https://steemit.com/kr/@newiz/2256t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