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스팀잇에 처음 소개의 글을 올리고 드디어 본격 포스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
분위기 파악한다고 눈팅만 했는데도 처음에 느꼈던 충격과 공포에서 아주 조오금 벗어난 것 같아요.
사실 SNS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 스팀잇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정성껏, 꾸준하게 해보자, 라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자, 그래서 첫 번째로 들고 온 장바구니는요. 두둥.
인도 자연주의 화장품 쇼핑 리스트예요! 다른 채널에도 첫 번째로 소개했던 리스트인데요.
스팀잇에서는 좀 더 재잘거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썰을 좀 더 풀어보려 해요.
사실 인도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라 여행의 내용에 '쇼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큰 땅덩어리에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살다 보니까 흥미진진한 아이템들이 저엉말 많거든요.
이번 장바구니에서는 소개할 아이템은 스킨케어 화장품이에요.
인도에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많아요.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 그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최근 케미컬포비아가 보편적인 정서가 되어가고, 특히 화장품 성분 관련한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자연주의 오가닉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는 여행하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 다 써버리는 바람에 사서 쓰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브랜드부터 고가의 브랜드까지 다양하지만, 우선 장바구니에 부담 없이 골라 담을 수 있는 저렴이들만 소개해볼게요!
바이오티크 바이오 윗 점
BIOTIQUE BIO WHEAT GERM
Youthful Nourishing Night Cream
아, 이건 정말 더 많이 쟁여오지 못한 것을 너무 후회하고 있는... 바이오티크 윗점 크림!
주요 성분이 밀배아오일, 당근, 아몬드오일 등 인데요.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데, 그런 구체적인 효과들은 말로 아무리 해봤자 실감이 잘 안 되잖아요?
한번 써보고 어떻게 아냐 싶겠지만, 이건 정말 처음 발랐을 때부터 '진짜 좋다'는 말이 바로 나오더라고요. 다음 날 아침 바로 쫀쫀, 촉촉해지는 느낌. 주변에 선물도 많이 했는데 반응들이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었고요.
인도 또 가면 3년 쓸 만큼은 사오려고요. (유통기한이 3년!)
바이오티크 바이오 밀크 프로틴
BIOTIQUE BIO MILK PROTEIN
WHITENING & REJUVENATING FACE PACK
조니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 후 그을리고 상한 피부를 이 제품으로 관리했다고 해서 유명해진 일명 조니뎁팩. 조니뎁이 너무 고마워서 바이오티크 본사에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진짜, 너무 좋아요.
팩이 다 그렇듯이 한번 써봐서는 모르고요. 계속 쓰면 그냥 변화가 손끝에서, 거울 속에서 느껴집니다. 원래 바르고 20분 뒤에 닦아내야 하는 워시오프 타입의 팩인데, 저는 너무 좋아서 그냥 막 두시간 두고 그래요. 더 좋더라고요! 진짜 피부톤이 밝아집니다. 매끈매끈해지고요. 저희 엄마는 바르고 그냥 주무셨는데 다음날 화장이 그렇게 잘 먹더라고... 리뷰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냥 디렉션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멘치캉 소릭 뷰티 크림
MENTSEEKHANG SORIG BEAUTY CREAM
이건 인도 맥그로드간즈 극건조의 날씨를 견디게 해주었던 엄청난 보습크림이에요. 맥그로드간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거점이기 때문에, 많은 티베트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죠. 멘치캉은 티베트 전통 약국인데요. 멘치캉 샵에 가면 모든 제품이 100% 허벌! 들어가면 한약방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크림류 외에도 헤어 오일, 마사지 오일 등 다양한 허벌 제품이 있어요. 하나같이 냄새는 별로라서 샬라라한 화장품 향기를 좋아한다면 영 적응 안될 수 있어요. 진짜 꾸덕꾸덕한 제형의 크림이라 얼굴에 바르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굳이 씻어내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되는 보습력이 최고! 한국에 와서 겨울용 핸드크림으로 잘 사용했답니다.
카디 내추럴 허벌 나이트 크림
KHADI NATURAL HERBAL NIGHT CREAM
카디 내추럴은 히말라야나 바이오티크에 비해 인도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는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천연비누가 유명한데 스킨케어 제품도 괜찮더라고요. 사프론 립밤도 굉장히 좋았어요!(195루피, 한화 3260원) 품질도 품질이지만 제품 패키징이 소박하니 굉장히 '무인양품'스러운데 그게 매력적이에요.
자, 이렇게 첫 번째 장바구니를 풀어보았습니다. :-D
2월에 또 인도에 갈 예정이기는 하지만 혹시 스팀잇에 새로운 정보를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보 주세요!
이 포스팅이 인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엄청 훌륭한 글이네요ㄷㄷ 공짜로 보는 것이 아까울 지경... 앞으로 다른 여행지도 많이 부탁드립니다ㅎㅎ
아이구 감사합니다! 이야기보따리 하나씩 하나씩 풀어 볼게요! 기대해주세요. :)
조금 늦었죠?
1일 1포스팅해주시면^^ 짱짱맨은 하루에 한번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약속드려요~
짱짱맨 짱짱맨입니당! >_<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