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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기를 심사하는 결정론자의 일기

in #kr-pen7 years ago

음... 다른 글도 아니고 형식이 '일기'다 보니까 더 심적으로 부담되셨겠군요.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도 애매할거 같고. 항상 그림으로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고, 객관의 탈을 쓴 주관으로 줄세워지는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와서(...) 그와 함께하는 은은한 불유쾌함은 밥공기에 붙어있는 고양이 털같은 거였거든요. 평가하는 입장도 썩 녹록치만은 않군요. 이런 힘든 일을 준 @kimthewriter님을 다운보팅으로 응징하시겠다면 저도 기꺼이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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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림은 더 심하겠지요. 그래도 재밌었으니 다운보팅은 참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