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꼽자면 에드가 라이트의 'Baby Driver'를 꼽을 수 있겠다. 스토리는 뭐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나오는 음악이라던가 음악에 맞추어 터지는 총소리같은 부분은 꽤나 새롭고 스타일리쉬했다. 캐릭터들도 꽤 매력이 있었고.
포스터 아트가 제법 많은데, 다 음악과 연관된 요소가 반영되었다. 공을 많이 들였어 확실히
주인공 베이비는 귀에서 이어폰을 빼는 일이 없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아이팟을 챙겨다니는데, 그게 왠지 멋있어 보였다. 뭐랄까 인생의 주크박스? 오글거리는 표현이긴 한데 왠지 같은 개념이랄까. 영화가 끝나고 나도 이만큼 나이먹었으면 나만의 주크박스같은게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은 진짜 명반임 CD로 사놓길 잘했지 뭐야. 이젠 중고로밖에 못사는데 웃돈 얹어 팔고 그러드라. 나는 안팔고 버티다가 100만원까지 오르면 팔아야지 히히히힣햐햫하하하!!!!
결국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오래된 아이팟을 하나 구했다. 굳이 아이팟일 필요는 없었지만 나름 아이튠즈에 시간낭비좀 해본 몸이라 음악 듣기가 편할 것 같았다. 사실은 그냥 예뻐서 샀다. 도대체가 요즘 나오는 아이팟들은 왜 클릭휠이 없는지... 음악 앱이라도 저 모양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암튼 가지고 있던 음악을 다 넣었는데 2기가밖에 차지 않았다. 하하 6기가 언제 다 채우나.
아이팟이 클래식 감성이 되어버렸네요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습니다... ㅋㅋ
그러게요. 아이팟 새제품은 아예 팔지를 않더군요. 까만색에 빨간 휠 달린거 사고싶었는데... ㅠ
검은색 아이팟 예쁘네요. 덕분에 베이비 드라이버 OST 듣고 있습니다. 역시 노래 좋네요 ㅎㅎ
화장실 청소할 때 들으면 은근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