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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기를 심사하는 결정론자의 일기

in #kr-pen7 years ago

나는 지금 일기를 평가해야 하는 입장이다. 객관의 탈을 써야 하는 순간이다.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평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철저하게 해야한다.

주관의 탈을 쓰고 숨었다면 편했을 것이다. 내 마음에 드는 글이 내 기준에 좋은 글이라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으면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만이다.

객관과 주관의 탈이라고 생각마시고 편하게 마음 가는 글, 좋아하는 글을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심사위원들도 여러 분인 이유가 각 심사위원분들마다 색깔이 다르고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뽑는 우수글을 선정하시려 한게 아닌가 싶네요. 글 읽으면서 고뇌가 느껴져서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글을 남기고 갑니다^^

그러니 편하게 본인 글을 뽑으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