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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광장의 그들은 무엇인가

in #kr-pen7 years ago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분당 야탑역 버스정류장 주변에도
묘사해주신 분들과 비슷한 분들이 적잖이 계셨습니다
버스 기다리다보면 말 섞을 일도 많이 생겼었죠

가끔은 불쾌하게 접근하는 분도 계시고
조심스럽게 예의 다 갖춰서 부탁하는 분도 드물게 계시고
첫 문단의 노인 처럼 장초를 찾아 헤메이는 분들 도 계시고

당시에는 그냥 저런 모습들을 마주하는 상황 자체가 마냥 싫기만 했는데 세월이 조금 지난 지금은 제각기 어떤 사연들을 갖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이 더 크네요
제각기 다른 사연이 있는 분들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