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징징대다가 쓰는 꿈 릴레이 챌린지
내 꿈은 뭐였을까?
꿈에 대해서 고민도 없이 살다가 그 고민이 생긴 시기는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때 자기소개 카드를 작성할 때였다. 그저 부모님 말 잘 듣고 착한 게 최고인 줄 알았던 나는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도 없었기에 친한 친구가 쓰는 직업들을 따라 했었다. 매년 장래희망이 경찰이 되었다가, 가수도 돼보고, 의사, 축구선수, 소방관, 과학자, 대통령 등등.. 내 또래 남자아이들 꿈은 이게 다였을 것이다. 여기서 벗어난 꿈은 놀림의 대상이 되었기에...
중학생이 되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좀 더 현실적이 되어서 회사원, 공무원 같은 걸 장래희망에 적어 넣었었고, 꿈도 없이 부모님이 시키는 데로 공부만 하였다. 고등학생 때도 다를 바 없었지만 문들이는 희망이 없다는 말에 그래도 내 선택으로 이과를 지원했다. 대학교도 좋아하는 것보단 취업이 가장 잘 된다는 기계공학과를 선택해서 갔으니 열정도 없었기에 성적이 좋지도 않았다.
그렇게 억지로 공부를 해서 졸업을 하고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에 취업했지만 그저 돈 버는 게 목표였으니 재미도 없었고 보람도 없었다. 그렇게 1년 정도 다니다 회사가 별로라는 핑계로 퇴사를 하고 또 취업한 다른 곳에서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지겹도록 이어지는 회의와 야근 때문에 또다시 퇴사를 결심했고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부모님께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집에서 눈치만 보는 공시생의 삶이 시작되었다.
하고싶은게 생겼다.
열정도 없이 준비하던 공무원 시험은 당연하게도 탈락했고 다음 시험 준비를 하며 괴로워하고 있을 때 영화나 보자며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원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머리나 식히자는 생각에 콜을 외치며 영화관으로 향했고 "강철비"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강철비를 보는 내내 눈에 들어온 것은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이건 뭐랄까? 나에게 딱 맞는 옷을 입는다는 느낌? 정말 나에게 딱 맞는 영화였고 스토리였다. 지금까지 6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봤지만 이런 느낌의 영화는 처음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드는 생각은 "나도 이런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 한 가지뿐이었다. 30년 인생을 살면서 취미라고 가져본 거는 영화 보기와 책 읽기 뿐이였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뭔가 근본 없는 자신감이 내 안에서 솟아났다.
집으로 돌아와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다. 그것보다도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하기까지 먹고 살 벌이가 문제였다. 그렇기에 세운 1차 목표가 장르소설 작가였다. 문피아와 조아라 등 이미 작가들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이 존재하기에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글을 써 내려갔다. 몇 번 간단하게 소설을 써본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써보려고 하자 많은 시행착오가 생겨났다. 내가 쓴 글이 마음에 안 들었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부모님에게 작가로써 꿈을 말하고 인정받기 위해서 당장 수입이 중요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는 아주 힘들 일 이였다. 당장 다음 공무원 시험이 다가왔고, 이미 흥미를 잃은 그 시험은 당연하게도 탈락했다. 집에서 받는 눈치와 스트레스는 더욱더 심해졌고 그런 상태로 글을 쓰게 되니 당연하게도 재미도 없었다.
결국 나는 내 꿈을 위해서 출가를 결심했다. 지금까지 내가 모아놓은 돈으로 최대한 버틸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고 그렇게 찾은 곳이 태국이다. 저렴한 물가와 월세, 그리고 작품 활동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받을 수 있기에 .. 바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고 지금 태국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이렇게 늦은 나이지만 내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건 스팀 때문인 것 같다. 작지만 부족한 글에도 수입이 나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태국에서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사람도 만나고, 항상 내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만나고... 모두에게 너무 고맙고, 매일 욕하고 있지만 사실 네드에게도 감사하다.
아직 내 글로 돈을 벌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꿈을 위해 달려 나가려고 한다. 내가 쓰는 소설도 읽어보고 마음에 안 들지만 뭐 처음에 얼마나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는지.. 욕심이 지나치기에 매일 썼다가 지우는 걸 그만두고 일단 써나가야겠다. 좀 더 재미나고 흥미로운 글을 쓸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노력한다. 일단 자극을 위해서 강철비부터 다시 한번 시청해야겠다.
다음 꿈 릴레이 챌린지는 한분만 지목하겠습니다.
@jeank
그토록쪼큼 원하셨는데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부담될까봐 조용히 넘어갔는데 기대하겠습니다. 하하하하
그냥 간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생각하고 상황에 맞 는곳을 선택하신거였군요. 처음부터 욕심부지리 말고 써나가면서 발전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예전 만화책 작가들도 연재하면서 고퀄되었고, 제가 보던 소설들도 점점 필력이 좋아지더라구요.
글쓰기위해서 생각하는것도 좋지만 무에타이도 함께 수련하면서 몸과 마음을 수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네드에게 감사하다니.. 뭐 틀린말은 아니니 라자르님 의견을 존중합니다.
아자아자 일단 똥같은 작품이라도 써봐야지요
네드 일좀해라 !!!! 더 고맙게 ㅠ
으허허허 임대전 풀보팅 베리 땡큐합니당
임대전 보팅!
뜨헉!!!! 감사합니다 대모님!!! ㅜㅜ!!!!!
잘생기기.. 잘생기기.. 잘생기기..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모르니 잘생겼다고 우겨봅니다 ㅋ
동남아를 아우르는 엄청난 대작이 탄생하기를 !!
개털님도 태국에사시는데 태국 밋업한번 하세요 ㅎㅎㅎㅎ
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존경합니다~ 꼭 좋은 시나리오 쓰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태국 밋업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ㅎㅎ
남보다 잘하는 잘생기기에 대해 진실을 요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파가 능욕했던 왕초사진 사건이 어딨더라 ㅋㅋ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좋은데 ㅋㅋㅋ 리본맨거하나있엉 그 주제가 아마 정줄놓은 사진 콘테스트 였을거야 ㅎㅎ
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막 공개하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때 지워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뿜었어 ㅋㅋㅋㅋ
오오... 태국 어디에 계십니까. 치앙마이 여행 갔을 때 여기서 1달만 살면 좋겠다 싶었는데. 태국이 집 나와 머물러 있기 참 좋죠.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스팀 가즈아!
1달 살고싶어 하셨던 치앙마이에서 한달째 살고있습니다 ㅋㅋㅋㅋ
스팀 가즈아1!!
꿈을 응원합니다!ㅋㅋㅋ
저도 이제 와서 보니 무슨꿈이 있나 싶네요
저도 꿈이 없어서 ... 지금까지 열정도 없이 살었었어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런 적극적인 자세 아ㅡ주 좋습니다👏👏👏
만배포스팅 기다립니다
심사평두요😏😉
작품참여가 왜이렇게 많습니까? ㅠ
이러다가 찡스님 파산하겠네요 ㅠ
50스달이상 풀생각이였어
라자르님 멘션할때 나오는 프사
캐훈남스럽네여
^^ ㅋㅋ심심하면 멘션줘옄ㅋㅋ읔ㅋㅋ
정말 의문인게
글 어느곳에서도 찡스님 부른 흔적이없는데
멘션이 갔을까요? 텔레파시인가
앜
머ㅇㅑ.
으앜ㅋㅋ부르지맠
작은사진이이뻐
ㄱㅋ으앜
원하시는데로 작은사진 헤헤
아고ㅋㅋ잘햇네 그래
작은게 그리 이뻐
ㅋㅋ앞으로 큰사진은 안된다?^^
하하하하
(자연스런반말)
네넵 누님 ^^
네 삼촌
나한테 멘션왔던데
내이름 쓰셨다가 지우신듯?
수정도 안했는데..
스팀에서 그냥 보내고 싶었나봐용
ㅜㅜ이상하네...
...무섭다ㅠㅠ
역시 태국귀신들이 강하다더니
오늘밤에 찬송가 틀어놓고 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지마
울지마
태국에 사시는군요! 요즘 태국 사시는 분들이 핫하시군요 ㅎㅎㅎ
꿈이 작가라니, 와우! 시나리오 작가! 꼭 이루셔서 정말 멋진 영화를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습작있으시면 스팀잇에도 공유해주세요! ㅎㅎ 그나저나 좋아하는 건 저하고 똑같으십니다. 꼬기꼬기! ㅎㅎㅎ
언젠가는 공유하는 날이 있기를 저도 간절하게 바랍니다 ㅋㅋ
꼬끼는 진리이죠!!
꿈을 위해 태국으로!! 완전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꿈 꼭 이루고 싶어요
꼭 원하시는 꿈 이루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꿈을 갖고 도전한다는 건 멋진 일이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스팀 덕분에 2차 인생을 준비하게 됫네요 ㅎㅎ
투자한것보다 많이 내렸지만 그래도 스팀이 고마운 존재입니다ㅋㅋ
와~멋져요....꿈을 위해 태국까지 .....
시나리오 작가의 꿈 응원합니다~^^
응원감사합니다 ㅎㅎ
꼭 이룰수있도록 노력할께요 ~
스팀 5만원 가즈아 그리고 장르소설 신이여 그에게 필력을 내려주시옵소서
으아 둘다 너무 매력적이네요
얼른 가즈아!!!!!!!!!!!!!
멋지다 집게형!!! 형이 원하는 대로 모두다 왕대박 이루어질거야~~~ 늘 응원해~~~^^
ㅎㅎㅎㅎㅎㅎ럽형 고마웡
럽형 준비하는 것도 왕대박나라~~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태국에 계시는군요. 스팀만배이야기로 단편영화 도전해보세요.ㅎㅎ
태국에 계시는군요. 스팀만배이야기로 단편영화 도전해보세요.ㅎㅎ
아 원래의 목표는 시나리오 작가셨네요ㅋㅋ
어쩐지 글 냄새가 달랐습니다ㅋㅋㅋ
영화 시나리오같은 스팀만배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꿈을 향해
선택이라는 것을 하셨군요그 어려운걸 해내셨씁니다
힘이 될수 있게 풀보팅해야딩!!!
풀보팅감사합니당ㅎㅎ
기대하겠습니당^^ 호호
헠헼.ㅋㅎ !
기꺼이 써야겠꾼 킄
아아 '그토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토록 원한건 아뉘다...엣헴...
엣헴 ...
수정해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잌ㅋㅋㅋㅋㅋㅋ
[kr-event] GOPAX 이준행 대표님 인터뷰 영상 1부입니다 / 0.3$ 고정 보팅
참여 감사합니다 ~ ^^
왕초님에게 이런 사연이 숨어 있었군요. ㅎㅎㅎ 정말로 1년 거기서 사셔야겠는걸요? 그동안 스팀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요. ㅎㅎㅎ
요것두
리스팀해영ㅎㅎ
오...저도 진지하게 태국에 가려고했었어요. 지금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가고 있지만 가고자했기 때문에 분명 갈겁니다 ㅎㅎ 가게되면 똠양꿍이나 같이 한그릇 하시지요 ㅋ
스팀잇 활동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며 꿈을 향해 도전한다...스팀잇이 만들어준 새로운 인생의 형태네요. 응원합니다!
멋있다
대단해
화이팅보낼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