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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마음대로 쓰는 소설 3

in #kr-pen7 years ago

나는 아이가 정말 녀석에게서 온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집에 동남아계 아이가 한명 왔는데, 너희 농장에서 일했다고 하는데?"
"아 그여자애? 밭일 좀 시키다가 이뻐서 집안으로 들였지.. 그거 해보면 기가 막히는데.."
"... 애 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왜 그랬어? 그러면 안되잖아.."
"미안하다.. 거기까진 생각 못해봤다.."
"이제 어쩌지? 우리 집앞에서 자고 있는데 깨울테니깐 너희 집으로 다시 데려가라."
"안되 마누라한테 뭐라고 말해.. "
"야 그럼 저 애 어떡해하냐? 저렇게 두기에 마음에 걸리는데"
"미안하다 .. 나중에 소주나 한잔 살께. 이만 끊자"

그렇게 도망치듯 친구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아이가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지만 어디서 온지 물어볼 곳도 없어서 나는 아이를 그냥 방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이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가만히 지켜보니 잠을 자고 있는건지 죽어버린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내일 봄농사 준비로 한가롭지 않은데 알아서 무사히 사라져 주였으면 싶었다. 억지로 신경을 끊고 현관문을 걸어잠갔다. 발톱을 깍으며 주말에 오는 누나와 조카가 생각이 났다. 달력을 보니 내일이 벌써 목요일이 였다. 내일 조카가 오기전에 옷한벌 사놓기로 마음먹었다.

무슨소린지 이해안되는거 그냥 빼버리고 알아서 해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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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야 고마워 정말 참고할겨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