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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실 제본 성애자의 고백

in #kr-pen7 years ago

돌가루가 섞여 손 닿으면 벨 거 같은 날카롭고 반짝이고 무거운 종이와 그것을 글자 그대로 '떡 제본'한 책과 두껍고 투박하고 세월이 흐르면 그 자취를 누렇게 받아 안는 합당한 무게의 종이와 그것을 한땀 한땀 실로 꼼꼼하게 엮은 책을 비교할 수는 없죠. 그런 면에서도 미디어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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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여행은 잘 하셨는지요? 돌가루를 섞는다는 걸 아시다니... 역시 마법학교 교수님이군요ㅋㅋ 저도 돌가루 섞인 모조지보다는 두껍고 투박하고 누렇게 변하지만 가벼운 벌크지를 선호합니다.

네... 잘 다녀왔습니다^^ 등받이 없는 님부스2000 땜에 허리가 좀 아픈 것만 빼면요.ㅋ 물론 E북도 읽고 어쩔수 없이 미색 모조지로 된 책도 읽지만, 책은 도톰하고 까슬까슬한 촉감을 손 끝으로 느끼며 책장을 넘겨야 제 맛이죠...^^

가끔은 머글들의 여행법도 괜찮습니다ㅋㅋ 눈이 아닌 손끝으로 읽는 책 맛, 좋지요 :)

네... 여행지가 바다 건너 제주도라 비행기 예약, 렌터카 예약 모조리 귀찮아서 님부스2000을 이용했는데... 후회하는 중입니다. ^^

제주도... 마법사들에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니죠! 그나저나 선생님, 제가 준비하는 이벤트 때문에 부탁 드릴 게 있는데 스팀챗 가능하실 때 연락 주실 수 있을까요? 스팀챗 아이디 역시 동일합니다.

지금 가능하긴 한데 스팀챗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요.^^;;;;

오늘이 아니라도 괜찮으니 편하신 때 연락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