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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단편소설] 결정적 순간

in #kr-pen7 years ago (edited)

저는 처음에 번역투를 철저하게 지양하다가 그런 방식이 대중의 언어와는 너무 동떨어져있다는 걸 깨닫고 적당한 선에서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걸 두고 언어의 확장이나 오염이냐 교정교열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차가 있습니다. 제 기준에선 번역투를 적절히 쓰는 게 더 일상어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
완전 번역체를 흉내내려는 건 아니지만 하드보일드가 베이스인 점에 국내 작가들은 가급적 배제하는 주어 사용 빈도가 높은 것도 더 번역체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