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필터 없이 씁니다. 다 읽고 나서 저는 왜 리님이 쓰신 쇼코의 미소 독후감이 떠올려졌을까요. 저에게 다가온 느낌이 어느 부분에서는 약간 비슷합니다. (한국에 나왔을 때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떠올려 주셔서 ^^)
완벽함을 지향하는 마음에서 숭배가 나오는 것일까요? 그러나 사실 인간은 완벽할 수는 없고, 그나마 가깝게 갈 수 있는 건 서서히 천천히 평생 많은 과정을 거듭하며 접근해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년은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해 가겠죠. 그리고 그런 성장은 완벽함에 조금씩 접근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도가 있든 없든, 우상이 있든 없든, 우상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인생을 그려가는 소년은 완전하지 않은 소년 자체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특별하고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글을 썼다고 어렴풋이 기억이 남았는데, 해피서클님이 저보다 잘 아시는군요. 소년이 불안했기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흔들렸기에 이를 지탱하기 위한 롤모델이 필요했던게 아닐까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에고... 별말씀을요.
네,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