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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날의 일기| 감정의 강가

in #kr-pen7 years ago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침잠하는 깊이가 깊어질수록, 주위 감정의 밀도가 높아질수록,
내 마음의 부력(浮力)도 커지기에, 바닥을 더 빨리 박차고 떠오를 수 있다고요.

그러니, 결국 그러한 부력의 기억과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통해 나도 모르게 스스로 담금질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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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werq님의 사유와 문장은 늘 훔치고 싶습니다.
댓글을 쓰실 때도 얼마나 담금질을 하시는 건가요.
그 대장간에 초대 좀 해주실 수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