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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life] 제3자에게는, 제3자이기 때문에 제3자로서 지켜야할 룰이 있다.

in #kr-pen6 years ago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조금 급하게 적다보니 미진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 글을 적고 나서 다시 읽어보니 여러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한 글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이 많이 쓰이고 안타깝습니다. 짐작과 추측이 가능한 영역이 있고 불가능한 영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짐작과 추측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확실해보이는 영역도 있습니다. 저는 그 확실해보이는 영역이, 제3자로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진실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불행과 고통, 그 자체는 마지막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3자가 "당신이 겪고 있는 불행과 고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한다든가, "당신이 파악한 맥락은 부족하다/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제3자로서. 가질 수 있는 - 받아들여줄 수 있는 - 여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