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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pen7 years ago

일단 사과 드립니다.
제 기억에는 이 글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싫다던 그 말씀에...

저도 싫습니다. 근데 오늘 이곳 왜이리 조용한가요^^
내일이 휴일이라 다들 어디 가셨나요.ㅋㅋ

사실 작가님의 이전 소설은 즐겁게 봤으나, 이 글은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큰누나를 병원에서 하늘나라로 보냈고, 몇 년 전 하나 남은 누나의 이혼과 이어지는 자살소동 등을 경험했기 때문에 첫 글과 두 번째 글을 읽고 나서 못 읽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댓글 공간에 빠지기 싫기도 하고 제한적으로 감사를 보답할 수 있는 상황이라 꾸준히 들락거렸습니다. 또한, "읽지 않을게요 죄송해요"라고 쓰는 것도 실례인 듯하여 글을 빠르게 스크롤로 넘긴 후 댓글에 와서 헛소리를 던지곤 했네요.

오늘 댓글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첫 화부터 지금까지 단 한자도 놓치지 않고 다시 읽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저의 어이없는 댓글이 너무나 죄송스럽게 느껴지네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조금은 제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저의 생각을 조금 드릴까 합니다. 저의 입장은 어쩌면 G에 가까울 수 있겠네요. 저런 상황이 생기면 가족들은 양쪽의 생각을 듣기보단 가족의 말만 듣게 됩니다. 친하게 지내던 매형과의 관계를 깨트리는 건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애초에 그 관계도 누나로 인해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회복을 만약 원하신다면 당사자와의 해결 외에는 가족을 통한 해결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의 그녀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가 어디로 가든 생존이라는 극적인 상황이 아닌 회복이라는 상황이 되길 바랍니다.

그의 생존을 위한 귀국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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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괜찮습니다. 어차피 소설이니까요. 팔이 안으로 굽는 것도 정도껏 해 온 그의 입장에선 이 모든 게 정도를 넘어선 일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먼저 소설의 시점으로 가셨으니 저도 휘리릭 구독자로~~~
구독자인 제가 볼때도 정도를 많이 넘었네요.
아주 천천히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