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까이 있었다.
나의 심장의 반뼘 아래쯤에
우리는 멀리 떠난다.
항상 헤맨다.
가슴을 다시 따뜻하게 해줄 사랑을 찾으러
실은 너무나 가까이 있었다.
내 안에 사랑이 있다.
지혜로운 노인이 충고했다.
그렇게 찬 마음으로 살다간 평생 외로울 거라고
사랑으로 상대를 품으라고 노인은 말했다.
아니다
사랑은 신에게 있다.
신은 사랑이다.
그가 내게 사랑을 부어줬다.
나의 심장 반뼘아래에.
어제 누군가가 물었다.
왜 아직 혼자인가요?
오래 길을 헤맸기 때문이에요.
의도적인 건 아니었어요.
정말 지름길로 곧게 달려가고 싶었죠.
그래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데 겨우 배운 건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하는 것 뿐이었어요.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을 이해했을까? 아마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운명이란 없다.
나의 선택과 책임이 있을 뿐.
신이 내게 부어준 사랑이 가깝게 느껴지면
나는 자주 눈시울이 붉어진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다.
신은 분명 아이들을 벅차게 사랑하는 게 틀림없다.
사랑은 나를 내던지라 말한다.
반쯤 열어둔 마음의 문을 밀어젇히며 활짝 열어두라 한다.
모든 이들이 찾아 헤매는 그 사랑이
내 심장 옆에 있다.
사랑이 필요한 이는 신에게 기도하기를
내게 사랑을 주소서.
내가 사랑이 되게 하소서.
사랑이 내게 있다.
하~~~글을 잃고 충격을 받았어요
이해가 아니 머리에 안 들어 오네요
왜?
언젠가 부터 직설적인 화법,글만 보고,쓰다 보니 사를 품은 글 귀들을 품을 뇌가 굳은듯 ... 느껴진 아침..
충격을 벗고 시 읽으러 가야 겠어요
보팅을 하신 걸 보니 욕은 아닌 것 같고 ^^ 욕일까요?
단어 하나에도 깊이 생각하다보면 여러 의미를 품고 있다는 것 깨닫게 되죠... 오래 생각할 여유나 시간이 있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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