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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diary #37. 예기치 못한 이별

in #kr-pet6 years ago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힘들고어렵겠죠 몇마디말과 글이 위로가 될수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펫로스증후군의 최소화 하기 위해 사실저도 조금씩 연습하고 준비 하고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지 않기위해서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울어요 ㅎㅎㅎ 깜지는 왜그러는지 몰겠지만 상상만으로 눈물이 납니다.

둘째를 위해서라도 우리 힘차고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 아직 저에게 닥친일은 아니지만 @realsunny님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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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3주 정도는 너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첫째도 잃는 꿈을 몇 번이나 꿨어요. ㅠㅠ 다행히 첫째는 꿈으로만..

가끔 애들이 다치거나 떠나는 꿈을 꾼 적이 있었어서, 그날도 그게 꿈이길 간절히 바랬어요. 그런데 ㅠㅠ 자고 일어나도 그대로인 상황이 어찌나 황당하던지..
우리 모두는 결국 떠나니깐, 그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건데, 참 쉽지가 않네요. 못해준 것만 기억나고, 조금이라도 사진이랑 영상을 더 남길 껄 싶고. 살찐다고 간식도 덜 주고 그랬는데, 참 그런게 다 무슨 의미가 있었던건지. 그냥 먹고 싶은거나 많이 먹일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