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장다녀와서 조금 일찍 돌아온 신랑과 동네를 함께 걷다가
담벼락에 예쁜 수국이 가득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벌써 파란 수국이 피는 계절이 됐다.
차례로 그라데이션 된 것 같은 색감의 수국 이렇게 많은 수국을
활짝 피우도록 관리한 분이 궁금했다.
엄마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엄마도 이렇게
수국을 흐드러지게 피워보고 싶다며 엄청 부러워하셨다.
신랑도 한 컷. 사년 전 쯤 같이 제주도 가서 우비 입고 수국 앞에서 깔깔대며
사진 찍던 기억이 난다. 이 계절도 함께 잘 보내봅시다 여보.
날씨가 더워서 밤산책을 하고 싶지만 낮에 산책가면
시야가 더 확보되서 아가들이 좋아하다보니 계속 낮에
조금씩 나가보고 있다 조금 그늘로 다니면 아직까지는 다닐만 하다.
아주 신명나신 청이씨.
오늘은 휴일이라 신랑과 함께 산책을 갔더니 청이가 아주 신났다.
너무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는 너. 덕분에 나도 참 행복하다.
더울 것 같아 오전 일찍 공원에 들렀는데도 제법 더웠다.
우리 새벽 산책을 다녀야 할까봐. 헤헤
휴일이라 나의 쉐프 신랑이 명태식해가 올라간 냉면도 만들어줬다.
설거지는 내 담당. 헤헤 결혼하고 초반에는 내가 요리 안한다고 섭섭해 하던
신랑도 나의 요리 실력에 놀라 요즘은 전적으로 도맡고 있다.
설거지는 내 전문이니까.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공존하는 것이
최선의 답이라는 것을 찾은 우리라서 좋다.
라벤더 축제보러 고성 가는데 비 소식이 있어서 슬프다.
왜 어디 나서려고만 하면 날씨가 ... 그래도 즐겁게 보내야지.
청이 너무 귀여워요 ~ 수국이 저렇게 예쁘게 동네에 펴있다니 부럽네요 ^^
감사합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히히 :) 그러게요 동네에 마음씨 고운 분이 키워주셔서
저도 덕분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편안한 휴일의 모습이고 가족들 모두 행복해보이네요^^
휴일에는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크크 트립앤트레블님도 즐거운 주말 시작하셔요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오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