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이별은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in #kr-pet7 years ago

계속 계속 아파해도 됩니다. 저희 집에 있던 강아지도 어느 날 급사했었는데 눈물 하나 못흘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집주인으로써 제대로 해준게 없는 것 같아서 '키웠다'고 어디가서 말도 안해요. 씽키님이 받고계신 지금의 슬픔도 수수와 지낸 시간들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줄거라 믿습니다.

Sort:  

그래요.. 그렇겠죠? 살아있는 동안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긴 했지만 이렇게 떠나버리다니.. 뭔가 너무 슬프고 허전하고 서운하고 부족한건 없었는지 후회스럽고.. 그러는 중이에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수수를 떠나보낸 뒤 가졌던 시간도 마아냐님 말씀대로 수수와의 추억 속에 함께 포장되어 있겠지요. 마음 써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