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애호가와 애니멀 호더

in #kr-pet7 years ago

안녕하세요, 펫트너의 클레어입니다.
어제(3월 21일) 방영된 "하하랜드2"를 보셨나요? 어제 방영분은 애니멀 호더에 관해 다루어졌습니다. 마음약한 분들은 보기만 해도 너무 가슴아픈 일들이 방영되었습니다. 오늘은 어쩌면 조금 불편한 이야기일지도 모를 애니멀 호더에 관해 다뤄보겠습니다.

애니멀 호더란 뭘까요?

자신의 관리능력을 넘어 동물을 과도하게 많이 사육하고, 키우던 동물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 심한 정신적 압박을 느끼는 사람을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동물과잉다두사육자)’라고 한답니다.
가끔 동물관련 방송이 아니라도 강아지를 40마리 키우는 집, 고양이를 50마리 키우는 집 이런식으로 많은 동물들을 키워 문제가 되는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키우면서 동물들의 위생이 전혀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냄새나 소리 등으로 이웃에게 심한 폐를 끼친다는 점 등이 애니멀 호더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중성화가 되지 않은채로 관리되어 그 안에서 새끼를 낳아 더 많은 동물들이 위험과 학대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가 모여 살면서 생기는 영역 다툼과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이렇게 방치할 수 있을까요?

애니멀 호더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동물을 사랑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수단을 찾다 애니멀 호더의 실로 들어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들이 동물을 수집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상처를 달랠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해외의 경우, 애니멀 호더 행위가 적발되면 동물 학대로 인정하고 동물보호법을 통해 동물을 강제 압류하고, 동물 사육을 금지하는 등 강하게 처벌을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반려동물등록제를 강아지에 한해 시행하긴 하지만 아직 여러마리 키울 수 없게 하는 규제가 있다거나 강제로 사육을 못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애니멀 호더에 관한 규제가 좀 더 확실하게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문서 -
<부산 옥탑방 애니멀호더로부터 고양이 42마리를 구조했습니다> |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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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도 봤는데 충격적이긴 했어요
그런데 분양이 잘 안되기때문에 깨끗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분양 안된 아이들은 그곳에서 살게 하면 어떨까 생각이들더라고요
그분 말대로 굶지는 안할거고 길에서의 삶은 그것보다
더 힘든다는 것을 알기에 그 다음이 궁금하네요~

아이들이 구조되어도 전부 입양이 될거라는 보장이 안되니 그부분이 걱정이 되긴해요.
일단 동물권단체 케어를 통해 분양을 진행할 것 같던데 저도 이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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