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셨군요. 어쩐지... 저는 공돌이라서 그런지 번역을 한번 해보려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과 번역을 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인거 같습니다.
저는 논어의 구절(자로편 제 3장)중 공자가 제시한 언어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
명부정즉언불순(名不正則言不順),
언불신즉사불성(言不信則事不成).
사불성즉예악불흥(事不成則禮樂不興),
예악불흥즉형벌불중(禮樂不興則刑罰不中)
형벌불중즉민무소조수족(刑罰不中則民無所措手足).이름이 바르지 못 하면 말이 순조롭지 않으며,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이 이루워지지 않으며, 일이 이루워지지 않으면 예악이 흥하지 않으며, 예악이 흥하지 않으면 형벌이 적절치 않으며, 형벌이 적절치 않으면 백성들은 손발을 편하게 둘 곳이 없게 된다.
자로가 정치를 하면 무엇부터 하시겠냐고 물었을때 답하십니다.
必也正名乎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을 것이다
사실 공자의 사상이 정치철학과 땔수는 없지만 그냥 삶에서 부대끼면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세에 있어서도 감흥을 일으키는 부분이 많은 것같습니다. 그래서 동양철학에서는 작명(作名)의 중요성이 강조된것 같습니다. 잘 살펴보면 이름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거든요.
박근혜는 발끈해서 지금 이지경이 되었고, 이명박은 박박 사람들을 무시하고 똥고집부리다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본래 고유의 이름대로 살아갔다면 이러한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을......
@peterchung 선생님의 학식의 깊이가 정말 깊으신 거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철학적 가치를 “발끈”과 “박박”으로 쉽게 풀어 풍자해주시니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진정한 소통 왕이신 거 같습니다. 더 많이 알고 친해지고 싶네요. ^^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은 아닙니다. 그냥 피터라고 해주세요.^^ 저보다 형님이실거 같은데요. 그리고 박식하지않고 過食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