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오일도(오희병)
藍碧[남벽]의 하늘이 동그란 蓮[연]잎처럼
바람에 말려 나날이 높아간다.
紙鳶[지연]을 딸는 아기의 마음으로
나는 발돋움하며 언덕에 여기 섰나니.
저 한 점 白雲[백운]이
어린날 風船球[풍선구]보담 더 타고 싶어……
제비도 날아 닿지 못하는 곳
저기, 가을 女神[여신]의 치마 끝이 나부낀다.
| 창작일자: 1936.3 |
안내: 매일 새벽 1시 자동으로 새로운 시를 소개하는 "시봇"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