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Earth] 1906, New York

in #kr-science7 years ago

달과 기린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진정한 인간’이라는 뜻을 지닌
레나페Lenape

뉴욕은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레나페족이 거주하던 땅이었다.


Image Credit : wikimedia commons

1620년대 네덜란드 서인도 회사는
하나의 섬을 점령하기 위해

인디언에게 24달러 상당의
장신구와 구슬을 주었다고 한다.

지금의 맨해튼 섬

24달러에 맨해튼을 팔았다는 이야기?

응. 그런데 사실 인디언에게는
‘땅을 매매’하는 문화가 없었어.
네덜란드인은 지도를 만들고,
토지를 매입했다는 매매 증서도 꾸몄어.

완전 사기꾼들이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곳에
새로운 암스테르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암스테르담

그들은 모피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영국은 1664년 맨해튼을 공격해 점령하고
제임스 2세(요크 공)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요크라고 이름붙였다. New York

영국에는 이미 요크가 있었지.


Image Credit : wikimedia commons

1775년~1783년 독립전쟁과
1861년~1865년 남북전쟁을 겪고
자유의 땅이 된 미국으로

유럽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이민을 떠났고

뉴욕은 그 관문이었다.

1886년에 들어선 자유의 여신상

해리 헤스는 1906년
이민자들로 가득한 활기찬 도시 뉴욕에서 태어났다.
Harry Hammond Hess (1906년 ~ 1969년)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23년 예일대학교에 들어가 지질학을 전공한 뒤,

2년 간 아프리카 로디시아Rhodesia
지질 조사에 참여하고,

1929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박사를 마친 다음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 대학교에서 1년 동안 강의를 하고,
1934년 프린스턴대학교 조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몇 년 지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참전을 망설이던 미국을
일본이 기습 공격했다.

진주만 공습(1941년)

미국이 참전하자
해리 헤스도 자원해 해군으로 들어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복무했다.

Image Credit : wikimedia commons

USS 케이프 존슨(Cape Johnson) 호의 함장으로 부임하는데
그 배에는 최신 SONAR 장비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는 군수품 수송을 위해 태평양을 항해할 때마다
가능한 한 다른 항로를 택해
바다의 지형을 조사했다.

군인이 되어도
그는 여전히 호기심 많은 과학자였다.


배너를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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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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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미국의 역사 이야기군요.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잘보고 가요

저런 독특한 괴짜들에 의해서, 지구과학이 발전되어져 온 것이겠죠.

며칠 후면 미국 여행 가는데. 사전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뉴욕이 인디언 땅이었군요 ~~ 잘일고 갑니다 ~~ ^^

해저 확장설의 시작이군요

ㅎㅎㅎ 역시~!

그렇게 가치를 두지 않던곳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니.. 미래는 예측이 정말 불가능합니다.

정말 예측 불가능하죠. ^^ 앞으로 뉴욕을 이어 어떤 도시가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가 될까요 ㅎㅎ

그곳이 제가 사는곳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ㅋㅋ

네덜란드인들 사기꾼...뉴욕에 대한 배경 지식 공부하고 갑니다~^^

인디언에게 몇달러에 샀었다던데요 ^^
현재가치 미래가치 따지면 그래도 적정하다고 하지만요
요즘 기준에서는 헐값이죠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 지명에도 신기한 지명들 있습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아~~ 뉴욕이 새로운 요크라는 건 지금에야 알았네요. ^^ 고맙습니다.

맨허튼 24달러 존버의 결과물이 대단하네요

24달러 존버 ㅎㅎㅎ

제국주의시대의 유럽은 깡패나 다름없었죠.....

정말 끔찍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