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ngsea입니다. 오늘은 제가 재생의학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사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천하제일 연재대회 10번째 작품입니다!!
아시다시피 도마뱀은 뛰어난 재생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자른 꼬리는 몇일 내로 다시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그와 비슷한 사례가 인간에도 있었습니다.
리 스피벡씨는 모형비행기를 고치려다 그만 손가락이 잘려 나갔습니다. 불행하게도 잃어버린 손가락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했더니 병원에서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수술을 예약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동생 앨런 스피벡이 그에게 수술 예약을 취소하라고 제안하였습니다. 앨런은 스티븐 바딜락 교수와 함께 재생의학에 대해 연구하던 외과의였습니다. 앨런은 리에게 수술을 취소하는 대신 기묘한 분말 한 병을 전해줬습니다. 병에는 'Not for human'이라는 문구가 떡하니 써있었죠.
리가 동생에게서 받은 분말을 열흘동안 다섯번 뿌리자 4주 뒤에 손가락의 형태가 다시 생겼으며, 4달 뒤에는 손톱, 힘줄, 지문까지 완벽히 복구되었습니다. 앨런이 준 기묘한 분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돼지 방광 가루였습니다. 돼지의 방광을 말린 후 어떤 처리를 거쳐 말린 가루를 리의 손가락에 뿌리자 마법같이 손가락이 자라났습니다.
[세포 외 기질 ECM]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세포 외 기질 (ECM)이라는 물질이 차 있습니다. 세포 외 기질은 조직액,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간의 연결체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세포가 생기면 ECM을 지지체 삼아서 부착되는 거죠.
그런데 ECM은 단순한 세포간 연결체 역할뿐 아니라 세포의 분열, 분화 등 여러 세포 생리 조절인자로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에 특정한 신호 인자가 결합하면 근세포의 재생을 위한 myotubule이 다시 생성되는 등 재생에 크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 ECM이냐고요? 리 스피벡에게 사용된 기묘한 분말이 바로 ECM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인간은 원래 재생능력이 있었으나 상처의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 치명적이였기 때문에 상처감염을 줄이는 개체들이 적자생존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생보다 상처를 아물게 하는 물질이 먼저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세포외 기질이 연구가 활성화되면 잃어버린 신체를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미군에서도 허벅지를 재생시킨 연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신기하네요
그쵸?? 저도 저 소식을 처음 듣고 신기해서 재생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ㅋㅋ
댓글 감사드려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오치님 짱짱맨~! 늘 감사드려요
돼지방광가루 구하러 갑니다...ㅎㅎ
ㅋㅋㅋ 돼지들 씨가 마르겠는데요?
돼지 방광 분말로 손가락 재생한 것이 최근의 일인가요? 엄청 신기하네요@.@ 근데 세포조직 재생이라는 게 장기에는 해당되지 않는거죠? 기본적인 피부조직 재생에만 국한된건지 궁금하네욤
최근의 일은 아니고 무려 13년전이네요 현재는 좀 더 연구가 진행되었겠죠?
ECM은 장기 세포사이에도 있기 때문에 장기에도 해당될거에요 ㅎㅎ
그럼 정말 인간 수명이 한도끝도없이 늘어날 수도 있겠어요..!! ㅇ.ㅇ
이 논문에서 다른 장기에도 쓰일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게요 ㅎㅎ 기네스북도 다시 써야겠어요 ㅋㅋ
자료까지..!! 감사합니다 :)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아직 일반적으로 안 쓰이는지도 이상하구요.
근데 사진이 무섭...깜짝 놀랐습니다.
아ㅣ고.. ㅋㅋㅋ 사진 모자이크라도 할걸그랬나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인간뿐만아니라 대체로 복잡한 생물들은 재생능력이 별로고 단순한 생물들이 재생능력이 좋죠.
맞아요 몸집이 크면 상처 재생보다는 메꾸는게 더 생존에 유리한가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풀보팅 이벤트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