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 한국어 습득

in #kr-spanish7 years ago (edited)

많은 사람들이 학업이나 직업을 찾기 위해, 혹은 배우자를 얻으려는 희망과 계획으로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하지만 한국에 오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어 습득' 입니다.

한국어라는 이 언어는 유럽 언어(스페인어, 영어, 불어, 독일어 등)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배우기 까다로운 언어입니다. 문법적, 구문적으로 전혀 비슷한 언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어+동사+서술어"의 문장 구조가 그들의 언어 구조입니다.

한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또다른 어려운 점은 상대적으로 외국에서 한국어 수업이 많지가 않다는 점입니다.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에서 일본어는 애초에 원래부터 있었고, 중국어는 2006년에 대규모로 많은 중국어 선생님들이 많은 수업을 제공하였습니다. 반면에 한국어 수업은 전혀 없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습니다.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 경우에는, 2011년에 무료 코스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고 나중에 그 국립대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도록 전환했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음 레벨을 위한 강의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인력의 문제도 있고 예산의 문제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완전한 오픈 수업이 이 중남미의 사립 어학원에 시작되었습니다.

반대로, 여기 한국에서는 매년 외국인을 위한 더 높은 레벨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가 5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 토픽이라고 불리는 공식 한국어 시험을 칠 필요도 없었고 수업을 들을 필요도, 학점을 딸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Migration Act 개정에 따라 대학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최소 3급(6급으로 나뉘는데 1급이 제일 낮고 6급이 제일 높음)을, 졸업을 하기 위해 최소 4급을 받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3급을 넘기지 못하면, 대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할 수 없게 되고, 모든 강좌와 졸업요건을 충족시켜도 4급을 합격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법적으로 정착해서 한국인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계속 사는 외국인들은 반드시 토픽 시험을 3급 이상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 그럼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을 판단할까요? 토픽 시험(한국어로 능력 시험)은 199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1년에 한번만 오직 한국에서만 시험을 쳤었습니다. 이제 이 한국어 능력 시험은 한국에서 1년에 5번 칠 수 있고, 외국에서도 1년에 2번 시험을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스페인, 미국, 칠레,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도미니칸 공화국,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페루에서 현재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이 TOPIK 시험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시험 결과가 오직 2년 동안에만 유효하고 시험 응시료는 40,000원이라는 것입니다. 시험 구성은 여러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구술 이해력, 독해 이해력, 표현 등을 봅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3가지의 다른 시험이 있었는데 단순화되고 이제는 2가지(기본 레벨 - 1급 혹은 2급, 중/상급 레벨 - 3,4,5급 혹은 6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험은 TOEFL(미국 영어)와 DELF(프랑스어), DELE(스페인어) 시험과 같은 유럽 혹은 미국 시험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최소 일반적인 시험의 구조에 좀 더 친숙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 학생들 대부분은 대개 최대 4개의 집중적인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그에 상응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TOPIK 자격증을 소지할 의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식 수업을 듣지 않은 사람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 시험을 인내심 있게 치르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 모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해 떠났습니다. 비록 제가 1년 내내 집중적인 어학 수업을 수강했지만, 제가 유창하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도움을 가장 많이 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인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한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무료로 시청하고 스페인어, 영어, 그리고 다른 언어로 자막을 넣고 싶은 사람들은 Viki(www.viki.com)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서비스는 컴퓨터에서 볼 수도 있고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제공이 됩니다.

한국에 있거나 한국에 올 예정인 사람들 중에 대학에서 학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학 수업 첫 1년동안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언어 공부를 배우기를 권합니다. 부끄러워 하지말고 길거리에서 한국어로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린 애처럼 들릴지 몰라도요.

이 블로그 글을 읽고 있는 독자님들은 한국 안이나 밖에서 TOPIK 시험을 본 적이 있나요? 이 언어를 배우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충고나 권고 사항이 있나요?

TOPIK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www.topi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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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겠습니다. 유익한 조언 감사합니다. @dyuryul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