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로 2부, 1부 득점왕과 MVP를 연속 석권한 '괴물' 말컹이 중국슈퍼리그로 갈 것이 유력하다. 여러 축구 관계자들은 말컹이 허베이화샤싱푸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K리그 관계자는 말컹이 경남FC를 떠나 허베이로 이적할 것이며, 이적료는 600만 달러(약 67억 원)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컹은 브라질의 무명 선수에서 단 2년 만에 K리그 최고 공격수가 된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다. 2017년 경남으로 영입돼 김종부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급성장, K리그2(2부)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다. 팀의 우승 및 승격도 이끌었다. 2018년에는 K리그1에서 다시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고, 경남을 2위로 올려놓았다.
2017년부터 시작된 말컹의 이적설은 지난해 더 빈번해졌다. 마침내 지난해 말 말컹이 리그를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남은 이적을 준비해 왔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김종부 감독, 조기호 대표 등 경남 관계자들은 말컹의 이탈을 전제로 2019년을 준비해 왔다.
일찌감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결정은 오래 걸렸다. 경남은 말컹의 이적료로 600만 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말컹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건 중국 구단들이었지만 새 시즌 외국인 제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3명(아시아쿼터 없음)으로 유지되고, 투자 위축 분위기가 부는 듯하면서 결정이 늦어졌다. 결국 크리스 콜먼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가 말컹을 영입했다.
현재 허베이는 외국인 선수가 두 명뿐이다. 말컹까지 추가해 세 명으로 자연스럽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말컹은 에세키엘 라베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허베이에서 뛰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잉하기 시작했다. 허베이는 중국에서 여전히 투자 의욕이 있는 팀으로 꼽힌다. 그런 허베이가 유럽에서 뛰는 스타가 아닌 말컹을 택했다는 건 그만큼 기량을 높게 봤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남은 지난 2017년 말컹을 임대 영입했다가 성공 가능성이 보이자 약 10억 원 정도로 알려진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영입한 바 있다. 허베이행이 알려진 대로 600만 달러 수준에서 마무리될 경우, 경남의 투자는 2년 만에 56억 원 정도 되는 수익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경남은 말컹을 대체할 외국인 공격수를 물색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말컹, 미드필더 최영준, 수비수 박지수 등 포지션별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지만 김승준, 이영재, 고경민, 박기동, 배승진 등을 대거 영입하며 공백을 메우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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