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달 전 쯤 메이벅스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메이벅스를 실제로 이용하고 리뷰를 올리겠다 했습니다. 자주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혹 글도 적고, 다른 분들의 글도 읽고, 댓글도 적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처음 가졌던 메이벅스에 관한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지금도 강하게 듭니다. 너무 문제도 많고, 허점도 많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오늘부터 간간히 메이벅스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메이벅스와 관련한 기사와 블로그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K씨의 이야기를 먼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메이벅스에서 수익을 냈다는 기사를 보다보면 항상 등장하는 K씨의 사례가 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메이벅스는 지난 달에 이어 이달에도 유저들에게 메이벅스토큰을 거래소 상장 코인으로 교환해 주면서 평균 10만원 상당을 수익을 나눠줬다. 꾸준히 활동해온 K모씨는 무려 70만원에 해당하는 토큰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메이벅스의 통큰 보상에 놀라워했다.”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325 스팀잇 VS 메이벅스, 보상 액수 비교해 보니
해당 내용은 4월25일자 파이낸셜투데이 기사입니다. 해당 내용을 보면, 메이벅스에서 3월 무렵 유저 평균 10만원 가량을 나눠줬고, 헤비유저인 K씨는 7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멘트가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기사의 내용은 틀린바가 없습니다. 다만 70만원의 월 수익을 거두는 방법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죠.
메이벅스는 철저하게 배급제 사회입니다. 위에서 규율을 만들고, 통제하는데 이 모든 것의 동력이 토큰이죠. 제공하고, 조건에 안맞는다 싶으면 다시 빼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3번의 교환한도를 보시면 ‘1인당 1만 벅스’라고 쓰여진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난번에 설명드렸던것 처럼 메이벅스의 토큰 지급 체계는 굉장히 간단한데요. 하루 5개의 글을 작성하기만 해도 월 15,000벅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되면 20,000 - 30,000벅스 버는 분들은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제목을 보시면 5월 2차 지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급 시점은 20일이죠. 오늘은 25일 입니다. 그럼 교환을 자주한다고 해도 최대 3번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볼 때 거의 2번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럼 계산해보죠. 우수회원 K씨가 1만 벅스를 교환 받으면, 1만 모스트코인이 생길겁니다. 월 2회 교환을 받으면, 2만 코인이 생기는 거죠. 현재 1모스트코인=7원입니다. 하루종일 거래한건 없는 것 같으니 지금 안봐도 7원일 겁니다. 2만 코인을 7원으로 곱하면 14만원이 나옵니다. 3차례 시행해도 21만원이고, 4차례라고 하면 28만원일 겁니다.
이야기를 정리하면, K씨가 70만원에 달하는 토큰을 얻은 것은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월에 환급 받을 수 있는 액수의 최대치는 14-28만원 사이가 될 겁니다.
그럼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죠. 어차피 벌어놓은 토큰은 이후에 교환하면 되지 않나. 위의 P.S를 보겠습니다. 어차피 내가 열심히 활동하는 한 토큰은 열심히 쌓이고 있을 겁니다. 만약 벌어놓은 토큰 때문에 이번달에 천천히 해야겠다 생각하면, P.S 1번 처럼 우수회원에서 일반회원으로 내려갈 수 있고 그러면 바로 내가 받는 금액은 절반으로 깎이게 되겠죠.
거기에다 P.S 3번을 보시면 최근 한달 이내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교환 자체를 안해주겠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내가 모은 토큰이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너희가 교환해서 토큰을 코인으로 교환하기 전까지 토큰은 너희것이 아니다 말하는 것 같네요.
아마도 70만원에 달하는 토큰이란 이야기는 대략 10만 토큰 정도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과한 활동과 토큰의 수집은 무용지물입니다. 매월마다 2-3만 토큰 정도를 안정적으로 모으는 것이 훨씬 낫겠죠. 개별 개정으로 이 이상을 번다는 것은 불가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70만원의 수익을 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제한이 약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메이벅스도 신생회사이다보니 규정이나 정책들이 자주 바뀌는 것 같은데, 분명한 것은 현재 그렇지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언론에서는 가능한 것인듯 이야기를 하고, 많은 유저들이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메이벅스를 이용하는 몇몇 이용자의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가 보면 이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하더군요.
“아 이번달에 7만원 벌었다. 네이버 블로그 할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메이벅스에서 70만원 벌었다는 분 따라가려면 아직은 멀었지만..”
메이벅스는 이런 광고가 그리 기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사실과는 관계 없이요. 결국은 우리 스스로가 팩트를 선별해내야 할 겁니다. 인터넷에 이런 기사가 있더라도, 주변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속지 마시고, 똑바로 이야기 해 주세요.
메이벅스 최대 수익은 70만원이 아니라 15-30만원 정도이다. 더 이상의 수익은 현 시스템에서 불가하다는 점을요.
15-30만원이요?
꽤 많이 버네요
많이 벌죠. 그 이상은 안되지만.. 별 노력 없이도 1,20만원 벌 수 있어서 그런점은 좋을 것 같아요.
무서운 차감 제도네요. 글 안 올리면 빼앗아가는?ㅋㅋㅋㅋ
뭔가.. 스팀잇에 익숙해져있던터리 메이벅스를 가보니.. 이게 뭔가가 좀 더 난잡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너무 작업장 느낌이 나는 듯한.. 저랑은 안맞더군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메이벅스도 애매하고 기사도 애매하네요;;
저기 기조 자체도 저랑은 일단 안 맞는거 같군요.
하.... 진짜 말장난 아닌가요?... 저러면 조금나은 네이버 블로그정도로 생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