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가 된 구글 Duplex
- 구글 Duplex는 자연어 처리, 딥러닝, 텍스트 투 스피치(Text to Speech)가 결합된 AI기반의 대화형 서비스이다.
- 기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될 가능성이 분명히 보이며 이외에도 예약과 같은 정확한 Context의 예시는 구글 캘린더 그리고 구글맵과의 연동(POI데이터의 연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명확해 보인다.
- 가장 인상적인 것은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말하는 부분과 그리고 실제 말을 함에 있어서 말의 어눌함이 사라졌다는 부분이다. (Hm m? 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동의를 구하는 부분은 이번 구글I/O의 백미였다.)
- 이런 대화형 서비스 기반의 예약 기능은 실질적으로 활용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릴 듯 하지만 다른 여타의 예약 기능에 비해 진보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역시나 실제 오프라인 예약 시장의 경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최근 인스타가 제시한 실질적인 발전의 방향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368) 하지만 바이럴의 영역에서는 구글 Duplex의 완승이다.
- 컨텐츠 영역의 언급
- 구글이 보여주는 뉴스서머리 부분은 오랫동안 고민해 왔을 듯한 검색 -> 정보접근 -> 뉴스콘텐츠로 이어지는 정보흐름을 아직 구글이 욕심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구글은 페이스북과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하더라도 구글과 페이스북의 전투지역은 매우 좁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겹치는 사업의 영역이 매우 커지고 있다.
- 또한 부분적으로 뉴스 콘텐츠에 대한 관련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부분에서 라이브함을 살리기 위해서 (실제로 I/O에서는 different perspective에 따른 콘텐츠 들이라는 식의 표현을 하였다.) 콘텐츠 사업에 집중한다면 다시 트위터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AI와 머신러닝
- 머신러닝의 전방위적인 적용은 안드로이드 배터리 시스템까지 손을 뻗었다.
- 머신러닝을 위한 다양한 ML-kit 디바이스 API구현 그리고 그 API를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 이외에도 이번 I/O에서는 전체 세션에서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다.
-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P에 대한 내용들이 언급되었다. 왠지 P는 팝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안드로이드P의 베타 제조사: 구글, 노키아, 비보, 원플러스, 샤오미, 소니, 에센셜, 오포 -> 아래와 같은 질문이나 현실들이 남는다.
. 강력한 중국
. 에션셜과의 관계 지속 (앤디루빈의 성공을 바라는 걸까?)
. 샤오미 AOSP를 벗어나 구글과 공생관계를 구축하는건가?
. 삼성과 HTC, LG가 나온자리에 소니가 앉다.
. 부활을 알린 노키아는 이제 MS를 벗어나 중저가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파트너가 되는가? - 하지만 "iPhoneX already had all this"라는 실시간 댓글과 같이 안드로이드P는 조롱당하는 분위기였다. 너무 많은 기능들이 이미 아이폰X에 있다는 점은 여전히 디바이스의 영역에서 구글이 최고는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
- 구글맵
- 구글 맵은 기존의 POI정보를 기반으로 VR을 통한 리치한 정보의 전달에 중점을 두었다. 혁신이 있었다기 보다는 기술적 결합과 보강이 있었다.
- 다만 길을 안내해주는 어시스턴트와 같은 강아지는 아주 오래전 MS의 오피스가 제공했던 강아지 아바타를 떠올리게 하였다. 냉정하게는 정말 실감나거나 Fun하게 구현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VPS(Visual Positioning System)이라는 3차원을 기준으로 하는 맵 기술을 소개하였다.
- 구글렌즈
- 작년에 이야기 한 것처럼 구글 가글스(Google Goggles)는 계속 진화하여 구글렌즈가 된듯하다
- 이미지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 시스템을 통칭하게 될 듯 하다.
- 이 부분에서 검색 결과의 시각적 제공이 용이하며 DB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에코에 대비한 강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정상적인 경쟁을 한다면 아마존은 구글에게 이 부분에서 이기기 어려울 듯하다. 어찌 보면 킨들이 이제는 우리 마음속에 잊혀져 가는 것처럼 전략이 확실하지 않다면 지금 에코가 가지고 있는 승리가 앞으로도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경쟁 모델을 제시해야만 한다.
- 구글 렌즈는 상품의 매치와 커머스의 연결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서 아마존과의 경쟁도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전방위적인 압박이다. 커머스 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은 구글이 과거에 가지고 있지 않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 웨이모
-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가 이제 알파벳의 독립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다. (WAYMO)
- 피닉스에서 이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동차 서비스 산업이 이미 그렇게 발전해 왔듯이 공유경제 서비스로의 서비스 모델이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 이 부분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플랫폼상의 역할과 동일하게 하드웨어는 기존의 제조사에게 의존하고 그 위에 소프트웨어와 OS 그리고 서비스 플랫폼을 올리는 연합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 AI의 중요성이 다시 언급됨 Speech recognition, Computer vision, Image search가 모두 조화를 이루는 영역이 몇 가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인 오프라인 상점의 경우는 아마존이 아마존고를 통해서 구현하고 있으며 주행 시스템의 경우는 구글을 비롯한 여타의 IT회사와 자동차 제조사들이격돌하고 있다. 이외의 다른 시장을 찾아내는 것이 AI의 발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은 명백하다.
- 보행자 인식에 대한 기술을 진화시키는 부분을 강조한 것은 테슬라와의 경쟁관계상에서의 포지션을 명확히 하기 위함일 것이다.
- 이미 테슬라가 애플의 길을 걷고 있다면 구글은 언제나 하드웨어의 짐을 직접 지고 걸어갈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 텐서플로우를 이용해서 보행자의 다양한 유형을 이미 인지하고 도로상의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을 대응한다.
- 라이다와 레이다의 기술간의 이슈가 많이 있지만 구글은 이런 다양한 센서의 조합으로 이슈를 헤쳐나아가고 있다. 이 부분 역시 테슬라와의 경쟁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은 브런치에도 밣발행되었습다. (https://brunch.co.kr/@jaeseungmun/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