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서울]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라면이 생각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상의 권태로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라면이 생각난다.
최상의 생라면을 찾기 위해 좀 더 어린 시절에는 이것 저것 말도안되는 가령 나가사키 짬뽕같은 류도 여럿 도전해 보았는데,
단연코 생라면의 최고봉은 진라면 매운맛이다.
진라면 매운맛의 생라면은 소스에서 주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비슷하게는 신라면이 있지만 좀더 화끈하게 매운맛이라 ,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강도가 적다.
꼬꼬마 어린이였을때 어른들은 생라면을 못먹게 했다.
생각해보면 커피, 담배정도의 레벨로 생라면을 못먹게 어른들이 제지 했던 기억이다.
생각해보면 전국민이 끓여서 먹는 식품이, 생라면으로 먹었을때 그렇게까지 나쁜 음식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