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몇 권의 책을 쓴 작가들도 새로운 글을 쓸 때마다 매번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니 많이 써보지 않은 분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드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 시작을 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글을 분석해보자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다른 회사의 제품을 가져다가 분해하면서 어떤 기술을 썼는지 파악합니다. 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이라고 부르죠. 글쓰기에도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분석해보면 글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책에 실린 ‘행복도 과학이다’라는 글을 정리한 마인드맵입니다. (마인드맵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workflowy나 dynalist와 같은 outliner를 쓰셔도 되고 evernote나 마이크로소포트 word로 해도 됩니다.)
좀 복잡해 보이죠?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조금 더 요약해 봅시다.
이런 식으로 글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글쓴이가 어떤 생각의 흐름을 가지고 글을 썼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죠.
글의 구조 분석 - 생각의 흐름 파악하기
글의 구조를 분석해 봤으면 이제 글쓴이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글쓴이가 어떤 생각의 흐름을 통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추측해 봅시다.
왜 이 글을 썼을까?
글쓴이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까?
글 내용의 순서를 이렇게 짠 이유가 뭘까?
위 질문을 염두에 두고 글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이 글의 제목은 ‘행복도 과학이다’입니다. 그런데 행복이 과학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 문유석 판사가 글을 쓴 것일까요? 글의 구조를 분석해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유석 판사의 관심사는 ‘행복’이 아닙니다. 그의 관심사는 ’개인주의자’입니다.
문유석 판사에게 글을 쓰게 만든 질문은 바로 이겁니다.
우리나라가 개인주의자의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는 걸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문유석 판사는 이 질문을 항상 머릿속에 담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 <행복의 기원> 책을 읽다가 글쓰기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지요.
‘행복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근거로 개인주의자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글로 써봐야겠군’
글쓰기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행복도 과학이다’라는 글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입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만듭니다.
글을 쓰기 전에 ‘질문’부터 명확하게 만드세요.
글쓰기로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써보세요
글쓰기 시작이 어려운가요?
글쓰기, ‘질문 만들기’부터 시작하세요.
다음 연재 글에서는 질문을 만들고 난 다음 과정을 다뤄 보겠습니다.
@nuhorizon 글쓰기 코칭 이전 글
- 글쓰기를 도와주는 12가지 생산성 도구 https://steemit.com/kr-writing/@nuhorizon/12
- 잘 읽히고 보팅 많이 받는 글쓰기 방법 7가지 https://steemit.com/kr/@nuhorizon/7
좋은 질문을 갖는 것이 좋은 글의 출발이다.
글쓰기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니?
좋은 팁 감사드립니다.
글쓰기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질문이 명학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방향을 잃게 되더라고요.
글쓰기의 정석이네요~~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글쓰긴ㄴ 질문에서 시작된다라는 말 잘 기억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책을 읽고 메모하고 정리하는 거의 모든 것들을 작가님의 책을 통해서 배웠어요~^^스팀잇 글들도 열심히 찾아 읽도록 하겠습니다~!
스팀잇에서 독자 여러분들 만나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
오호!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만들기부터 ㅎㅎㅎ 감사합니다.
선보팅 리스팀 후 정독하겠습니다 낼낼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쓰기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억 하겠습니다.
가끔 생각없이 글쓰고 나서 보면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하려는지가 안보였는데 질문부터 시작해야겠네요.
글 분석은 좀 더 눈이 뜨이고 나면 해봐야겠습니다. ㅠㅠ
오늘도 한가지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의 중요성이군요 ㅎㅎㅎ
글쓰기의 시작뿐만아니라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셨네요. 좋은 내용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동에서 능동의 패러다임쉬프트가
필요한 일이군요..감사합니다^^
글쓰기 연재라니..너무 좋네요^^
질문 부터 만들어라...
내가 쓰고 싶은게 정확히 뭔지 확인을 하는 과정 같네요.. 아아아아아아 명심하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글쓰기 전 명확한 질문을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ㅎㅎ
참 많은 것들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글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참 공감되고
한편으로는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지 , 나에게만 좋은 질문은 아닌지, 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좋은 질문일지 고민이 드는 말이네요^^
보팅하고 가요~
내가 평소에 글을 어떻게 쓰고 있었지? 라고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군요.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물같은 작가님을 알게되어 기분이 좋네요~ :D
많이 늦게 접했네요
리스팀해서 가까이 두고 보고 익숙해져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리스팀이 안되는 글인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