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 먹고 얼굴 시뻘개져서 (욕 아님.. 씨마님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걸로..) 이 댓글을 봤더니 대댓글을 달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제가 집 비운 사이 메가님이 저희 집 돌봐준 것 같아서 혼자 또... 취해가지고 ㅋㅋㅋㅋ 오늘 맨정신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스팀잇 접속이 안되어서 발 동동 굴렸지 뭐예요...
메가님이 이기심으로 글 쓰신다는 이야기와 제게 해주시는 말씀이 하나같이 왜 제 편을 들어주는 것 같은지...(그냥 정말로 이기심에 글 쓰신 것일텐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글을 써야하는데 (꿈도 야무짐) 혼자 속풀이 일기를 쓰던 버릇을 스팀잇까지 가져온 것 같아 반성하던 중 <도움 된다는 생각으로 쓰면 도움 되기 위해 자꾸 더 꾸밀거 같은..> 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마다 밝은 글이 땡길(?)때가 있고 어두운 글,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의 글이 절실할 때가 있고..> 정말 그렇네요. 저도 제 상황이나 기분따라 읽고 싶은 글이 다른 것처럼요.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땡겼기를 바라봅니다...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 땡기셨나요~~~?" 외친 뒤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기고 싶네요... (아슬아슬...)
그런데 메가님 저 어제는 춘천 다녀왔어요..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할 지.. 망설이다가 용기내어 말해봅니다. 우리 인생, 우리 글, 우리 용기 찬찬찬!
-Your Te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