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말을 쓰는 사람들이 나왔다. ‘게스트하우스’와 ‘일본말’, 이 두 조건으로 짐작건대 이들은 일본 지역에 살면서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그중 장년의 한 남자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꽤 ‘맛있게’ 피우는 모습 때문에 눈길이 갔다.
담배를 다 피운 다음 가지고 있던 휴대용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고 꽁초를 담았다.
예전에 봤던 일본 영화나 만화에서, 비록 주인공이지만 폭력배인 등장인물이 휴대용 재떨이를 사용하는 장면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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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한국인’, ‘일본인’ 보다 ‘한국(일본) 지역에 사는(살아왔던) 사람’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