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가지 문제들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않은 하루였다. 그냥 하루종일 꿀꿀했다. 그렇게 열심히 해보자! 하고시작했던 스티밋도 어제는 하루 건너 뛰었다..시간이 없던건 아니었다.. 그저 뭔가 하기싫었다. 가입할때의 의욕과, 또 전에 일기들을쓰면서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운던 내자신이 어디갔나싶다. 그냥 기분도 안좋고, 몸에도 뭔가 힘이없는것같은 하루였다.
요즘은 게임도, 소설도, 만화도, 그리고 페이스북, 인스타등등의 SNS도 안하기때문에, 사실상 여가시간이나면 항상 스티밋에 접속해있는것같다. 글을쓰던 아님 그냥 눈팅하면서 보팅이나 하고다니던..
오늘도 그랬다. 일하다가 잠시 담배나한대피러 나와서 스티밋의 글들을 쭉 훑어보는 중이었다. 맨위에 @rothbardianism 님의 글이 하나 올라와있었다. “[Woong's diary] 나는 '해본' 사람이 좋다.” 라는 글이었다. 여태까진 몰랐는데, 웅님도 유학생활을 하고 오셨다고 한다. 그리고또 예로 들어주신게 미국에서 수업듣고 일했던 경험 이야기였는데, 내가 최근 4년동안 해왔던 것들이었기에, 더 공감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공감이된부분은 예시 뿐이었다. 웅님이 말씀하신 해본 사람은 나와는 정반대의 사람이었다. ‘해본’ 사람은 남들이 하는 이야기만듣고 아 어렵구나 하고 적당히 하거나,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하는사람이 아니었다. ‘해본’ 사람은 일단 시도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안 해본’ 사람인것같다.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었다. 내 유학생활은 게으름으로 가득찬 유학생활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후, College에 들어가고 보통 2년이면 끝나는 편입전 수업과정을 난 3년동안들었다. 그리고 더이상 늦어질수없겠다싶어서 University에 가서는 빨리한다고 한게 보통 다들하는 2년 동안수업을 듣고 졸업했다. 총 5년의 대학생활이 었다. 20대 초반의 나는 꿈만꾸고, 놀기만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지금생각해보면, 유학생활당시 조금만더 지금의 나같았다면, 많이 발전할수있는 환경이었다. 시간이 정말 많았다. 웅님 과는 다르게 나는 항상 15학점의 수업만 들었다. 5개정도의 수업을 들었는데, 보통 그중 1개나 2개는 점수올리기용으로 쉬운수업을 들었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약 3.5개? 정도의 수업을 들었다고 보면된다. 하루에 게임을 못해도 6시간 이상은 꼭했던것같다.. ㅋㅋ
요즘은 진짜 항상 열심히 살고자 노력한다. 물론 오늘처럼 기분이 안좋은날도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조금씩이나마 웅님이 말씀하셧던 대학생활처럼 계속 도전하는 느낌이다. 지금도 그렇다. 일끝나면 새벽3시이다. 일이끝나고나면 요즘 하고있는 @ssin님의 글도 부족한실력이지만 번역해드리고있다. 그리고 번역이 끝나면 집에가서 자고, 일어나서 일가기전까지 내 글을쓴다. 흐음.. 어떻게보면 3잡정도 뛰고있는것같다. 대학생활때의 나는 절대로 지금처럼 안했을것이다. 10시간동안 일하고, 일끝나면 새벽에 피씨방와서 번역하고, 시간나면 또 내글쓰다 첫차타고집가고.. 약 5시간정도 자다가 다시 일어나서 1시간정도 운동을하고 또 카페에가서 글을쓰거나 영어공부를 하다가 다시일을간다.
생각해보면 웅님이 말씀하셧던것처럼, 그냥 시도했다. 그리고 하다보니 할만해서 조금씩 더 추가하다보니 이렇게 된것같다. 이렇게 하고있는것에 뿌듯함은느끼고있었지만, 마인드 자체가 바뀐건아니었는데, 웅님의 글을읽다보니 마인드가 조금바뀐것같다. 이미 설명해주신부분이 우연치않게 내가지금 변화하고있는 방향인것같다, 앞으로는 일딴 해보는 마인드를 갖고자한다. 그리고 꼭 시도해보고나면 왠만한 일들은 내가생각했던것보다 ‘할만하단’걸 느꼇다.
기분이 별로 안좋았는데, 결론적으론 오늘도 발전하는 하루를 살게되었다! 며칠전에는 @aileecho 님의 글에서 “Be who you are and say what you feel because those who mind don’t matter and those who matter don’t mind” by Dr Seuss 라는 글을 읽고 많이 위로를 많이받았는데, 오늘은 웅님을 글을읽고 기운차렸다!
역시 스티밋을 시작한건 정말 좋은선택인것같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어머낫
열심히 읽으며 내려오다가 제 얘기가 나와서 깜놀.
제 글이 오예님에게 위로가 되었다니.. 스팀 할 이유가 하나 늘었네요 😊
어제 퇴근하고 류시화의 “시로 납치하다”를 읽는데 오예님께 들려주고 싶은 시가 하나 있네요.
이따 저녁에 올릴게요. 꼭 와서 읽으시고 힘내세요!
기대되네여 ㅎㅎ
일단 감사합니다. 글쟁이로써 제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을 때 가장 보람이 있더라구요 ㅎㅎ 인생 너무 짧은 거 같아요. 그래서 잠을 덜 자게 되더라구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오늘도 치열한 인생을 살고있을 @ohyea 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그동안 왜 그렇게 게을렀을까란 생각이들었는데 마침 웅님 글을읽게되었는데 앞으론 해보자는 마인드로 살아보자 라고 다짐하는계기가되었어요 ㅎㅎ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개무량 입니다 ㅎㅎ 앞으로 자주봐요 :)
넵 자주뵈요! 좋은 주말보내세요 웅님! ㅎㅎ
저도 게으른 사람중 하나네요.
물론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잠깐의 반성 이후 금방 또 게으름을 피우고 있네요.;;;
항상그렇죠뭐 ㅋㅋ 저도 거진 3일마다한번씩 다시 다잡아줘야 어찌저찌 계속해나가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