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불리는 숙명을 타고났지만, 한편으론 간결함에 담긴 힘으로 오히려 단어들과 문장들이 무수히 (손쉽게) 복제되고 휘발될 뿐, 정작 책을 품에 지니는 사람은 적어지게 되었지요. 가끔은 시를 '소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곰곰히 생각해보곤 합니다.
시는 불리는 숙명을 타고났지만, 한편으론 간결함에 담긴 힘으로 오히려 단어들과 문장들이 무수히 (손쉽게) 복제되고 휘발될 뿐, 정작 책을 품에 지니는 사람은 적어지게 되었지요. 가끔은 시를 '소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곰곰히 생각해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