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letter
10월 31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그 10월의 마지막 밤에 방송하러 가는 날이다. 기온은 하루가 다르게 뚝뚝 떨어지지만 나의 일상은 변함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들기고, 옆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냥이가 있지. 무티는 어느새 내 일상의 일부가 되었어. 옆에 없으면 허전한 느낌도 든다.
오늘은 첫째, 우노 사진이야. 태풍 속에서 가출하는 바람에 애가 타게 했던 그 녀석이지. 지금도 가출 성향이 강해. 어제도 밖에서 자고 아침에 들어왔어. 듀에랑 무티는 안에서 얌전하게 잤는데 말이지. 아침에 현관문을 여니까 조르르 들어오더라고. 물론 그래도 우노나 듀에 모두 아직 날 따르진 않아. 적정거리를 유지해야만 도망치지 않고 놀아. 눈이 마주치면 저렇게 얼음이 되지. 쳐다보지 않을 땐 내 귀에 우당탕쿵탕 뭔가 무너지고 떨어지는 소리만 들릴뿐.
어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살짝 뭉클했지. 저 작은 생명을, 아니 생명은 그게 무엇이든 어떻게 소홀히 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피규어 아닙니다, 방년 2개월 우노입니다.
간밤에 10월 애플 행사가 있었지. 아이패드프로가 싸그리 리뉴얼됐다. 홈버튼이 사라지고, 엣지 투 엣지 디자인으로 화면이 넓어졌어. 전체 크기와 중량은 줄어들었고, 현존하는 92%의 포터블 PC를 능가하는 성능이라고 자체적으로 표현하더군. 저장 용량은 무려 1테라까지. 하지만 1테라 정도면 가격이 너무 올라가 버려서 특정 사용자층 외에는 의미가 없어. 애플펜슬2는 패드에 자석으로 착 달라붙어서 충전된다. 단자는 usb-c가 되어서 범용성이 높아졌고, 심지어 아이폰 충전이 가능해. 그러니까, 가장 크고 비싼 외장 배터리... ㅎㅎㅎ 맥북에어와 맥미니 신모델도 나왔지만 큰 의미는 없고, 한국은 1차 발매국은 아니라서 언제 들어올진 모르겠지만 곧 들어오겠지. 한국 발매 가격은 최신 환율 그대로 적용이라 더 비싸진 건 없어. 굳이 해외주문할 필요도 없을듯. 고민된다.
오늘도 방송하러 간다.
시간되는 형들은
본방사수.
밤 10시 30분.
제주교통방송.
TBN 어플이나
웹에서 들을 수 있어.
넘 귀엽네요~ ㅎ 우노가 외롭지 않겠어요~ +_+
귀엽죠.. 근데 늘 우당탕쿵탕이에요 ㅎ
이제 냥이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구낭. 고양이들은 볼수록 매력인 듯..
이것들이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네 ㅋㅋㅋ
아론형네. 우노랑 애들 다른집 고양이보다 더 이쁜듯 ㅋㅋ
오늘 방송하는구나. 첫 방송 들어보나 ㅎㅎ
이쁘게 봐주니 고마버,형 ㅋㅋ
우놐ㅋㅋㅋㅋ 넘 기엽다 ㅠㅠ 아가들
귀엽지 ㅋㅋㅋ 얘들 참 착하게 생겼어 ㅋ
우노위에 교수대 ㄷㄷ
교수대가 어디있어 ㅋ
드디어 본방사수했음!! ㅋㅋ
심오한 애니들만 골랐어 물론 다 띵작들!!
이거 어디서 들었더라? 하다가 개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ㅋㅋㅋ
오이가 불렀다고 해서 깜짝놀랐는데 올리가 ㅎㅎ 간만에 들으니 유익했어 +_+
비둘기 마술단을 들어버렸구나 ㅋㅋㅋㅋㅋㅋ
조만간 또 신규 지름이 오려나요...... ㅎㅎㅎ
난 이미... 워치든 패드든 맥미니든 뭔가 사야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ㅋ
내 기억으로 매번 애플 행사는 큰... 이슈가 되엇던것 같은데
이번엔... 소식조차 접하기 힘들었네... 이럴수가 난 저 아이패드를 보면서
스몬 카드 생각이 나는걸 보면 중독인가봐.ㅠ
왜냐하면 메인 이벤트가 아닌 +이벤트였기 때문이지 ㅋ 하지만 리뉴얼 아이패드프로가 던진 충격이 상당히 크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