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가이드#3 _Roosevelt Island(루즈벨트 아일랜드)

in #kr7 years ago (edited)




맨하탄 옆 ‘작은 섬’ _ 루즈벨트 아일랜드

Roosevelt Island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는 퀸즈와 맨하탄 사이 이스트리버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으로 작은 휴양지 섬을 연상케 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퀸즈보로브릿지 아래 면적 147에이커의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원래 교도소와 병원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1970년대 초부터 중산층을 위한 아파트와 코압이 들어서며 현재는 에 인구 1만4,000여명이 거주하는 인기 장소가 되었습니다 . 최근에는 아이비리그 코넬대학 공학계열 코넬 테크(Cornell Tech) 과학 대학원이 이곳에 캠퍼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건 맨하탄 이스트 59가와 2애비뉴에 있는 ‘트램’(tram) 케이블카를 타는 것입니다. 트럼은 15분 마다 한대씩 운행하며 일반 지하철요금으로 탈 수 있습니다. 트램 케이블카 창으로 퀸즈보로 브릿지와 이스트리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퀸즈보로 브릿지는 정말 많은 영화에서 등장했는데요. 1920년대 뉴욕을 그린 디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자동차를 질주하며 건넜던 다리가 퀸즈보로브릿지 입니다.
그 외에도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운행하는 페리와 지하철 F 노선, 자동차 또는 걸어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동차와 자전거 걷는 길은 퀸즈보로브릿지가 아닌 퀸즈에서 섬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야합니다. (약간 한적한 곳이지만 위험하지는 않아요)








벚꽃 즐기기_ 뉴욕은 지금 벚꽃이 한창입니다. 4월중순에 뉴욕에 오시면 루즈벨트 아일랜드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시기에는 일본분들이 유카타를 입고 공연도 열기도 합니다. 강으로 지나가는 배들이 귀엽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벚꽃과 빌딩 숲이 함께 보이니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입니다.







코넬 테크(Cornell Tech)_전에 자전거를 타고 자주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왔었지만 최근 코넬 테크가 생긴 이후로는 처음 와봤는데요. 정말 멋지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코넬대(Cornell University)는 하버드·예일 등 미 동부 명문대 8개 학교를 통칭하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입니다. 블룸버그가 2010년 뉴욕시장 재임당시 뉴욕에 실리콘 밸리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루즈밸트아일랜드에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전 세계 대학들이 캠퍼스를 내겠다며 경합이 붙었고, 마지막까지 코넬대와 스탠퍼드대가 경합을 벌여 최종적으로 코넬대가 선정됐습니다.











대학 식당_오랜만에 학생때의 기분으로 돌아가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카페도 있어서 커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조성되기 전에는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제대로 된 카페라곤 스타벅스 하나뿐이었는데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푸른 언덕_ 캠퍼스 앞에 조성된 잔디 언덕이 인상적입니다.













FDR Four Freedom Park_ 캠퍼스 앞에 조성된 잔디 언덕을 지나면 두개의 공원이 더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사우스포인트 파크이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루즈벨트 프리덤 파크가 있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영국보다 먼저 진출한 네덜란드인들이 미네하농크로 부르던 것을 영국 식민지시절 블랙웰 섬이 되었습니다. 1921년부터 50년간 이곳에 있는 병원때문에 ‘웰페어 아일랜드’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었다가 1971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루즈벨트 섬으로 바뀌었습다.











퀸즈보로브릿지_ 퀸즈보로 브릿지는 자전거와 도보로 건널수 있습니다. 거의 매일 제가 지나다니는 브릿지라 애착이 가는 브릿지입니다. 석양이 질때 다리에서 보는 맨하탄은 자연 경관이 아닌 도시 풍경에서 보기드믄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처음 봤을때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섬 전체를 소개하려고 했지만 반밖에 보여드리지 못했네요. 섬 위쪽은 루즈벨트 아일랜드 2편이란 제목으로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Franklin D. Roosevelt Four Freedoms Park 웹사이트



Aaron의 평점

만족감: ★★★☆☆

추천도 : ★★★★☆




뉴욕가이드 포스팅에 관해
뉴욕의 명소나 카페, 스토어 등 소개는 뉴욕 가이드라는 시리즈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타이틀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중에 바뀔수 있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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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러운 빵집! 'BAKERI'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_ ROUGH TRADE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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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how are you..?
Can we make friends in steemit? because friendship is good I like to be friends with anyone because the friend is a complement to life because .. life is quiet though in crowded place without friends, but crowded let in a quiet place if there friend "friendship greetings from @ fauzan11

꾸욱.들렸다가요

감사합니다 (╹◡╹)

우와 저런 작은 섬이 있군요, 여기도 가보고 싶어요!

(╹◡╹)지금 시기가 벚꽃도 피고 좋은것 같아요~

흐르는 강도 멋있고 푸른 들판도 참 설례이게 하네요 ^^ 좋은 블로그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전엔 저런 언덕은 없었는데 캠퍼스가 들어서며 예뻐졌네요. 언젠가 한번 여행오세요...

포스팅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직접 그린 지도와 그림에.. 사진도 좋구!! 역시 짱이십니다!! ㅋㅋ

지도가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고~ ㅎ 브루클린 지도는 아직도 그리는중...

야.. 이거 너무 고급진 거 아닙니까?ㅎㅎ
저 삽화 느낌의 그림 너무 좋네요.

모피어스김님 감사합니다:-) 조금씩 요령이 생겨지는것 같아요...

정성들인 포스팅 감사히 봤습니다. 근데 지도가 왜 이렇게 고퀄인 겁니까? ㅎㅎ

(╹◡╹)isi3님 감사합니다 ~ 구글맵을 그냥 쓰기에는 좀 보기에 안좋아서 그냥 한번 그려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다 그리고 나니 성취감이 있더라고요:-)

홍님 그림에 완전히 빠졌다고 실토를 해야겠군요! ㅎㅎㅎㅎㅎ 너무 좋습니다. 그림!

(≧∀≦)과찬이십니다~ 감사해요~ 열심히 그리도록 할게요~

roosevelt island에 오빠의 지인이 살고 있어 오빠따라 흘러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분 집의 루프탑에서 와인마시면서 야경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급하게 가느라 낮에는 구경도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제대로 한번 봐야겠어요. :)

^_^ 오신 적이 있으시군요~ 사실 낮보다 밤이 더 좋아요~ 새로생긴 캠퍼스와 공원은 예쁘게 단장해놔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섬인 줄 알았는데 뭔가 건물이랑 엄청 많네요~

^_^ 크진 않지만 섬을 도는 버스도 있습니다. 운동삼아 섬 전체를 천천히 걸어봐도 좋을 거리입니다. ㅎ

ㅎㅎㅎㅎ걸어다니는걸 좋아하는데 한번 걷고 싶네요:>

일러스트와 사진과 설명, 3박자가 완벽한 뉴욕 가이드 포스팅입니다 :)
언젠가는 뉴욕에 가보고싶네요. ^^

올리아님 감사해요~ 칭찬들으니 좋네요 ㅎ 올해 열심히 포스팅해서 잡지나 책으로 엮어볼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주말에 주로 사진찍으러 나가는데 이제 저도 여행객이 된 느낌입니다.

저도 저기 몇번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치만 저 케이블카는 재밌었어요 ㅎㅎㅎㅎ

^_^ 가보셨군요~ 네~ 전에는 좀 썰렁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새롭게 공원도 생기고해서 좀 좋아졌어요.

이거 보니 미국 가고 싶어요ㅋㅋ
그리고 드로잉이며 사진이며 책으로 만들고 싶을만큼 멋져요..!!!ㅎㅎ

^_^ 미국 한번 오셔야죠~ ㅎ 컨텐츠를 많이 손 봐야하지만 여행 가이드 북처럼 조금씩 준비해 보려고요.

정말 @kyunga님 말씀처럼 사진과 그림을 모으면 멋진 책이 될거 같아요 ^-^ 뉴욕은 어렴풋이 상징적인 이미지만 떠오를 뿐이였는데 덕분에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감사해요!

^_^ 다영님 봐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언젠가 뉴욕에 왔을때 어색하지 않게 여러가지 포스팅 해볼게요.. 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림 느낌 너무 좋아요 :)
정말 아일랜드군요:) 트램 타보고 싶네요 ^^
뉴욕은 정말 다채롭네요 :)

^_^ 감사합니다. 저런식의 그림은 정말 십몇년만에 처음 그려봤습니다. 흑백으로만 그리다가 색을 넣으니 좀 재미있기도 하더라고요. 라나님 다음에 뉴욕 오시면 트램에 도전해보세요.

삽화 느낌이 넘 좋네요. 마커로 색칠한거 같은 느낌도 나구요 ㅎㅎㅎ
지도 그림은 보는것만으로도 정신이 아찔하군요 ㅋㅋㅋ 저 수많은 선들을 어떻게 다 그리신거에요!

ㅎ 감사합니다... 구글맵을 캡쳐한 후 그냥 멍때리면서 그려봤습니다. ㅎ 맨하탄은 길이 일정해서 쉬웠는데 브루클린이 좀 대박이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할까 살짝 고민했거든요. 조만간에 브루클린 지도도 업데이트 할게요.

우리나라로 치면 뚝섬이나 여의도 같은 곳이로군요 ㅎㅎㅎ
저기에서 술 마시고 누워있으면 참 좋겠네요 +_+ㅎㅎㅎㅎ

(╹◡╹)네~ 맞아요... 르바님 언제 오시면 술은 제가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