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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diary] ㄱㄴㄷ일기 1

in #kr7 years ago

제가 이해하기 쉽게 음악에 비유해주셨군요. 제 노래에는 전주도 있고, 간주도 있고, 후주도 있으니 제 자신보다는 제 음악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것도 관습을 따른 것이니... 또 그렇게만 볼 수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앨범이 저의 삶으로 잉태한 자식이라면... 자식 농사에는 진즉 실패했지만 내 눈엔 예쁘니 어쩔 수 없이 키우는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실은 앨범 소개글이라하면... 암묵적으로 '좋은 말만 써주세요'가 되지만, 왠지 @qrwerq님이라면 그 좋은 말을 굉장히 잘 써주실 것 같습니다. 일단 앨범을 내야겠군요.

저도 즐거우면서, 즐겁지 않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건 마무리만 되면 돌이켜봤을 때 즐거운 일이 되더라고요. 그렇다면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