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영화가 남자들의 시각으로 만든 영화라고 보신다고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지만 말씀하신 내용도 일리가 있겠죠.
그 시작은 DNA겠지만, DNA로 모든 걸 다 설명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ㅋㅋㅋ 동성애조차도 DNA 관점에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만 번식과 무관한 섹스도 많으니까요.
당연히 인류의 시작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근원은 섹스에 대한 force이지만 또 암컷의 경우 전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거나 임신 목적 이외에는 다른 과정이 결여된 섹스도 많으니 뭐라고 단언해서 말하긴 어렵겠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섹스와 행위, 연대, 정, 배려, 사랑이 명확히 구분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근원이 유전자이고 지금도 그 지배를 받는다는건 명백하지만, 또 어떤 문화권에서는 유전자 관점에서 하등 무관한 행위를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ㅋㅋ 이를테면 시를 쓰는 것, 언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 중 여자가 많음에도 시인 중 남자가 많은 것은 여자를 유혹하기 위한 섹스나 DNA의 유지를 근원으로 볼 수 있지만, 또 자기 저작 때문에 거세를 택한 사마천 같은 경우는 DNA 관점에서 해석할 수 없기도 하니까요.
ㅋㅋ 아마 이슬람에 대한 경계 때문이고 말은 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눈에 안 담을 권리야 누구에게나 있지만, 막상 들여보내주면 잘 살고 있는 동성애자들에게 테러도 하고 그런 이유가 있으니까요 ㅋㅋ 좀 더 따지고 들어간다면 권리침해인 것은 맞지만요
이런 대화를 모르는 사람과 할수 있다는 게 참 재밌네요
앞서도 제가 언급했듯이, 섹스욕구와 번식욕구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DNA 는 뇌가 없기 때문에,,, 이건 마치 아기가 탯줄을 떼자마자 구강욕구가 생기는 거랑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봐요.
그치만 성인이 되면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기때문에 아무나 붙잡고 하지 않는 거죠. 하지만 남자라면 그런 욕구가 있는거 대부분의 여자들은 다 알아요.
고등동물로 올라갈 수록 포장의 재능을 갖고 있는거 진짜 맞구요...
그러니 시, 언어, 음악, 예술의 행위들이 이렇게 까지 발달했죠
여기서 남자들의 이런 욕구를 문제삼으려는 건 절대 아니고요,
남자들이 DNA 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라는 걸 인지하면서 살아줬음 하는 바램은 있어요.
인지할때와 인지를 못할때는 행동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성이 달라 그런지 아님 제가 특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섹스, 연대, 정, 배려, 사랑 다 구분이 되는 것 같은데요.. 주변 여성분들이 맞춰주기 위해(많은 여성분들이 여러 이유로 맞춰주는 삶을 살죠) 두리뭉실 사는지는 몰라도 그걸 구분하지 못하는 여자는 많이 못 봤어요. 반면에, 남자들은 섹스를 상위에 두니까 그걸 ㅈ정당화하느라 다른 것들의 정의가 모호해지는 경우는 많이 봤어요.
사람 나름이죠 뭐 ㅋㅋ 뇌과학이 더 발전하기 전까지 명확하게 밝힐 수 없는 부분도 많고... 달러와 섹스라는 책을 한 번 보시면 재밌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돈과 섹스, 거기서 사랑까지의 경계가 모호한 면도 많거든요. 결혼 20년 차 부부의 성생활 만족도를 좌우하는 건 남편의 경제력이라는 통계도 있고, 반면 또 원나잇에서는 남자의 큰 물건을 선호하기도 하고, 애정 없이도 단순히 쾌락만을 위해 섹스할 수 있는 여자도 많고 반면에 친밀감과 소통이 없으면 섹스를 전혀 할 수 없는 사람도 있고요, 시작이 섹스고 애정이 나중인 경우도 요즘에는 비교적 흔하지만 또 여전히 상대방의 과거에 집착하는 커플도 많은 등등, 게다가 최근에는 남자들도 초식남이라고 해서 성욕 자체가 거의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 방향으로 잘라서 구분하기 점차 어려운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진리다라고 어차피 뇌나 호르몬을 전부 스캔할 수 없는 이상 귀납적 추론 이상이 되지 않는, 즉 검증할 수 없고 100% 맞아떨어지지 않는 설을 이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것보다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흥미롭네요.
물론입니다.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지금 시대에도 마녀사냥과 LGBT 들은 큰일 나겠죠.
초식남이 그런뜻인지 처음 알았네요.
세상에 전쟁이 비교적 사라지니, 모성애를 발휘하고 싶은 남자들도 많이 보여요. 저는 대찬성이에요 개인적으로. 정치계처럼 말로서 사람들을 납득시켜야 할 곳엔 남녀 불문하고 여성성이 강한(여기서 여성성이란 여성지지발언이 아니고, 호르몬적으로) 사람들이 존경할만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거든요.
이제 여성성이란 말도 다른 단어로 대체가 되었음 좋겠네요.
그런데 아무리 진리가 없고 다 검증할 수 없기에 100프로 단언하는 것이 위험하다 할지라도, 결과는 속일수 가 없어요. 인류의 역사가 쓰여진것을 대충 3000년정도로 잡았을때, 분명히 남성과 여성의 지능지수가 다르지 않았건만, 여성이 사회 어느 방면으로 보나 여전히 약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거죠.
이걸갖고 사람마다의 차이이니 받아들여라 하면, 앞으로의 천년도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죠.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그게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제시했던 의구심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사실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육체적으로 가장 강건한 흑인들이 노예 무역의 희생자였던 것처럼 육체적 강인함은 큰 요소가 아닌데도 말이죠. 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은 지배당하는가.
아무래도 남녀 간의 어떠한 차이를 뚜렷히 강조해서 말하는 것은 PC에 반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솔직한 견해를 드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느 화장실 낙서를 보면, 남자는 정치 이야기가 중심이고 여자는 "나"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는데,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여자는 남자보다 더 안정적이고(실제로 유전병 등이 적으며 수명도 길고 범죄율도 낮음), 개인으로서 남자보다 훨씬 강하지만(응시자 대비 고시 합격률 등) 집단으로서는 여전히 '멍청한' 남자들이 더 강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르르 선동당해 폭력적이 되기도 싶고... 누군가는 그런 남성적인 공격성(이 역시도 대체되어야 할 용어)이, 마치 전쟁이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처럼 남성의 지배를 불러일으켰다고 하더군요, 실은 요즘 시대조차도 먹고 살기 어려우니 마초적 리더들이 득세하는 것처럼, 강한 남성성을 가진 지도자에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르죠.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은 더 평화로운 존재다."라는 주장이, "여성은 공격적으로 세상을 이끌어갈 야심이 없다."로 오독될 수도 있어서 오히려 요즘은 그런 주장을 안 한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리고 평균 지능은 비슷하지만 여성의 지능이 평균과 중상위 근처에 촘촘히 밀집된 것에 반해 남성은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지능이 낮지만 일부 남성들의 높은 지능이 평균값을 동일하게 맞추죠. 지능의 평균 편차가 훨씬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부여된 예체능 분야(소설 쓰기 등)에서도 남자 천재가 더 많이 등장한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아마 소수의 알파메일들이 멍청한 남자들을 선동하면서 세상을 지배해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댓글을 재밌게 다셔서 PC에 전혀 맞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한 번 써봤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네요.
역사적으로 남자들의 강함과 남성성이 요청되어 온 산업이 주를 이루워 온 사회(예를 들면, 농업, 전쟁산업 등등)였기 때문에 남성들이 권력자의 위치, 강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자들이 낳아 놓은 아이를 육아업으로 쭉 연결해서 그쪽에 종사하게 되니 당연히 여자들의 노동력은 가정내에서만 발휘하게 되었구요.
저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남성들이 육아도 잘한다는 걸 몸소 배웠어요. 육아는 극도의 노동력 싸움이거든요. 머리를 쓸일은 전혀 없죠.(이 부분은 남녀 성인 모두에게 괴로운 부분이죠) 24시간 잠을 못자도 계속 일을 해야되는... 이것을 거의 수년 해야되요. 둘이상을 낳게되면.
여성들이 육아를 얼추 끝내고 다시 자신을 재정립하고 단절되었던 경력을 살리는데만해도(각각의 가정환경마다 다르겠지만)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이 걸릴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또 자폐증아이도 많으니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더 많을 거고요.
물론 육아도 여성의 삶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하죠. 이건 남자한테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를 한명 길러낸다는게 얼마나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우리 모두 잘 알죠. 그렇지만 남성은 사회에 나가 돈을 벌어 오면서, 자신의 능력도 함께 자라지만, 대부분의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들은 그렇지 못해요.
아이의 성장과 함께 따라오는 정보나 지식에는 밝지만 그것을 경제활동과 결합시켜 자신의 위치를 상승시키는 그런 성질은 아니죠.
엄마들과 얘기해 보면 그들은 저의 얘기를 알아듣지 못해요. 알아듣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자신과는 딴 세계의 얘기니 도움이 되지 않는거죠.
그들과는 자식이 흥미있어하고 자식이 어느 대학을 가고 싶어하고, 80프로는 자식얘기에 20프로는 남편얘기죠. 자기자신에 대한 얘기를 잘 하지 않아요.
그런데 남자들의 지능지수가 그렇게 넓게 분포되어있다는 건 참 신기하네요.
저는 그것또한 사회적인 영향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어요. 조직에 일찍부터 들어가니 자신의 능력을 다 펼칠수 없는건 아닌지...
군대가 젤 큰 몫을 취하지 않나 싶어요. 군대를 갖다 나오면,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되서 나온다고 하지만 그게 어떤 류의 인간인가요? 관료주의를 터득한 인간?
말 잘듣는 인간? 다루기쉬운 인간?
그런 인간이 되어서 나온다는건 곧, 창의성 떨어지는 인간이란 말과 상통하는 거 아닐까 싶네요.
또 군대 다음엔, 회사가 기다리고 있고요.
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기가 가진 역량을 다 펴내고 살 수 없는 사회시스템안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쩄든 재밌는 토론꺼리를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꼭 군대를 가야하는 한국 뿐 아니라 사실 다른 사회도 여성에게 일정 이상 학습 기회가 보장되면 여성의 학업 성취도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또한 동시에 과학자나 기업 CEO들은 여전히 남성이 많기도 하죠(예를 들면 구글 임원은 대부분 남성입니다). 물론 이것도 설일 뿐이겠지요 ㅋㅋㅋ
어떻게 진화를 하느냐... 남자는 사회적인 성취가 유전자를 뿌리는데에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주변에 성공한 여자들은 결혼을 안 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들이 이를 매력적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적을 수 있으니, 어쩌면 여자는 남자를 이용할 줄 아는 적당히 똑똑한 여우가, 강한 공격성과 리더쉽 또는 지능을 가진 여자보다 자기 DNA를 뿌리기 더 용이했을지도 모르죠. 당장 자기 행복을 위해 경력을 단절하고 육아를 택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아니 DNA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선택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위의 모든 것은 잘못하면 성 차별적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댓글을 재밌게 다셔서 예외적으로 PC를 고려 안 하고 쓴 글들이고요 ㅋㅋ 유전자나 진화라는 이름 하에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라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설령 그게 과학적인 근거가 어느 정도 있다고 하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