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모네로가 뭔지 몰랐다.
내가 첫 암호화폐 투자로서 모네로를 선택하게 된 것은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암호화폐가 요즘 어렵기에 조금 떨어지면 들어가야 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핸드폰으로 모네로 채굴이 가능하다는 동영상을 보았다.
나는 당장 앱을 다운 받아 마이너 게이트에서 모네로를 채굴했다.
거의 몇 주 동안 모네로를 채굴했고 그 결과를 확인했다. 그리고 모네로 채굴을 포기했다.
왜냐하면 최소 모네로 인출액이 있고 인출 수수료가 있었는데, 내가 몇 주 동안 채굴했던 모네로 양은 수수료의 몇 분의 1에도 한참 못 미치는 액수였다.
와 그 때 나는 암호화폐가 귀한 것을 알았다. 이렇게 채굴하기가 힘든 거구나ㅜㅜㅜㅜ
차라리 돈을 투자하자. 이 때 나는 굳이 모네로를 염두에 두고 반드시 이것을 사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모네로를 빗썸에서 샀다. 그 이유는?
별 생각 없이 모네로의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져 있길래 와 이것을 사면 되겠다라는 직감에 따라 샀고.....
그 결과는 몇 시간 동안의 기쁨과 그 이후로 이어지는 씁쓸함뿐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모네로는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었다.
첫째 거래량이라는 것을 나중에 살펴보니 모네로를 사고 파는 거래량이 적었다.
비트코인이나 이오스와 같은 것은 엄청나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사고 팔고 하는 것이 순간적으로 이루어는 것 같다. 모네로를 주문을 넣어도 한참을 기다려야 그 결과가 나왔다.
둘째 모네로는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에도 다른 알트코인과는 달리 충분한 방어력을 보여주었는데, 별로 안 떨어지다가 떨어지게 되면 가파르게 떨어진 것이고, 이왕 떨어진 김에 다른 알트와 다르게 또한 느리게 올라갔다.
나는 아직도 모네로를 그대로 갖고 있다. "손절"이라는 좋은 단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초보자의 특권을 누리련다. 그냥 존버.... 오를 때까지 그냥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당장 내일 모네로가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국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네로에 투자한 것은 후회한다.
모네로 말고 다른것들도 다 그래요 ㅎㅎㅎ ㅠㅠ
정말 그렇겠네요.
저야 얼마 전에 투자를 해서 크게 손해를 본 것은 없는데, 고점에서 투자한 사람은 손해가 막심하겠군요.
힘내라 ㅠㅠ
그러려구. 어차피 오를 거면 조금 기다리는 것도 괜찮겠지. 인내심의 싸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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