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통한다'는 달콤한 착각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같은 노래와 영화를 좋아한단 이유로 사랑을 시작해서
어이없이 끝나버린 적도 있지만
그 착각은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착각없이는 사랑도 우정도 도무지 불이 붙지 않았다.
점점 온도가 낮아지는 이 세상에서 감정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두렵고
귀찮고 버거워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남은 보루인 것 같았다.
착각이란 건.
아니 누가 서로를 100퍼센트 잘 알고 좋아할 수 있겠냐고.
난 사랑이든 우정이든 착각 마약에 취해 흠뻑 빠지는 걸 꽤 좋아한다.
꽤 드문일이지만.
한창 정신없던 시절엔 내 잠시동안의 컬러링을 듣고
'누자베스!' 라고 단번에 알아맞췄단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 적도 있었으니까.
어쨌든 우리는 모두 바보이기에 그럭저럭 이렇게 잘 살아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냉소적 어린이는 방안에 있으라고 명령한 뒤 명량한 어린이를 불러
좋아하는 것들을 쉴새없이 떠들라고 한다.
그러다보면 우연히 걔와 걔 사이에 가늘고 빨간 선이 연결될 수도 있으니까.
아니면 말고.
우주에서 무언가 단 하나를 동시에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그건 마치 기적같은 거니까.
요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그 짝사랑이란 관계는 어떻게 되셨을지.. 관계에 앞서 내 자신에 대해서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좋은 소식있게 되었답니다 감사해요^^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너무나좋은글이예요떨어져있을때이관계에얼마나성의를보이는지알수있죠 공감팍팍입니다!!^^
감사합니다^^
떨어져있어야 느껴지는 애정도?가있지요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어요^^
정말 조금만 어렸더라도 참 좋은 착각들이 많았었더랬죠..
보팅하고 갈게요^^
맞습니다... 좋은 착각들..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보팅 감사합니다^^
저도 컬러링으로 누자베스의 Aruarian Dance 오랫동안 걸어놓고, Mystline, Transcendence을 즐겨들었었네요ㅎㅎ 통하는 부분 발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agood님^^
누자베스 아는 분을 만나면 그렇게도 반가움이 앞서요^^
너무 좋네요 Mystline도 정말 좋아해요. 노토스님 음악소개도 종종해주세요^^
인간관계에 대한 이쁜 정의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예쁜 정의라는 표현도 예쁜걸요 ㅎㅎ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자주 뵈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점점 온도가 낮아지는 세상이란말에 참 공감합니다.. 그래도 agood님 같이 착각속에 빠져사는 사람들덕에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지 않나 싶네요 ^^ 앞으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세상의 온도가 낮아져도 사람들의 온기는 여전히 따뜻한 세상이라고 믿고싶어요.
저도 팔로우했습니다 자주 뵐게요~
공감이 불러오는 착각의 힘에 대한 글이네요 ㅎㅎ 공감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아요~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누자베스. 예전에 luv 를 미치도록 많이 들었었는데 글을 보다 보니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뮤지션이라 더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겠지만요....^^;